[용인신문]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 육상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공로다.
시는 지난달 31일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15일)을 기념해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우상혁 선수가 경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체육상으로 경기상, 선수상, 지도상, 공로상 등 총 9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대한민국 육상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고, 이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 35를 가뿐히 넘으며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m 33을 기록하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18일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높이뛰기 결승에선 2m 32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23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 선수는 특히 경기마다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등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의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을 110만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스마일 점퍼’로 불리는 우상혁 선수가 보여주는 긍정 에너지와 도전정신이 용인은 물론 나라 전역에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상혁 선수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과 용인을 빛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상혁 선수는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과 휴식을 가진 후 11월 말부터 국외전지훈련에 돌입, 파리올림픽과 2024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우상혁 선수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경기상을 받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