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배드민턴 협회·연합회 황운규 회장

  • 등록 2005.01.28 0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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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체육회(회장 이정문) 소속 배드민턴협회와 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우현) 소속 배드민턴 연합회가 하나로 통합됐다.

새롭게 태어난 배드민턴 협회·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운규 회장은 “협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2년간 추진해온 통합이 드디어 이뤄졌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니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 배드민턴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와 연합회의 통합을 진두지휘했던 황 회장은 2005년의 목표를 ‘도민체전 우승’과 ‘초등학교 운동부 신설’로 잡았다.

도민체전에 출전할 예정인 용인시 배드민턴 선수는 남녀 각각 2명씩 총 4명으로 여자부 2명은 올해 새롭게 충원된 것.

이로서 남자부 2명뿐이던 선수층이 보강돼 우승의 문턱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황 회장은 “도민체전 우승으로 타 지역에 비해 활성화가 덜 된 배드민턴이 시민들 곁으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엘리트 선수 육성을 하기 위해선 꿈나무들을 위한 초등학교 운동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드민턴 협회․연합회는 현재 포곡의 한 초등학교와 이 문제를 놓고 긍정적인 교류가 오물?있으며 빠르면 올해 이 초등학교에 배드민턴부가 신설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구축을 위해 교육청, 학교 등과도 지속적인 접촉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용인에는 11개 클럽 1000여명의 동호회가 마음 놓고 연습할만한 실내코트도 전무한 실정이다.

황 회장은 “실내체육관은 각종 행사가 워낙 많이 진행되다 보니 마음 놓고 사용하기 어렵다”며 “배드민턴은 실내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각 클럽에 마련된 연습공간이 모두 야외여서 제대로 된 연습을 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로 활동중인 각 클럽들은 현재 회비를 모아 인근 학교의 실내 체육관을 빌려 사용하고 있지만 동호인들에게 돌아가는 비용부담 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하다.

“동호회 활동이 많아져야 실력 있는 선수들도 육성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황 회장은 연습시설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선수와 동호인들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실력을 토대로 전용구장 확보와 함께 용인 배드민턴의 새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신문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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