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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홍재설·종옥·종엽 나라사랑 ‘부활’

용인 2대 3부자 독립운동가문 재조명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용인독립순국선열 추념 및 학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용인 2대 3부자 독립운동가문 재조명’을 주제로 ‘홍재설, 홍종옥·종엽 형제’에 대해 조명했다. 제1주제로 일제 사료를 통해 본 3.28 용인 독립만세운동에 대해 김명섭 단국대가 발표했으며, 김상수 용인시의원이 토론에 나섰다. 제2주제는 ‘홍재설 가문 2대의 민족운동’으로 김태근 용인학연구소장이 발표했으며, 황미상 용인시의원이 토론했다. 종합토론은 머내여지도 김창희씨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태근 소장은 이날 “용인 지역 출신으로 3대나 2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투신한 가문이 다수 발견된다. 오광선 장군의 3대 가문, 류근 선생과 그 아들인 류년수 지사도 2대에 걸친 돌립운동가 가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홍종옥과 홍종엽 형제는 용인의 포곡 3.28만세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로 일찌감치 알려져 있었으나 선대인 홍재설 지사는 혁혁한 활동을 했음에도 자료의 혼선으로 뒤늦게 공훈 사실을 확인해 서훈을 받았다”고 했다. 또 “이번 발표를 계기로 홍재설 지사의 실제 4촌 종형 홍재칠 지사를 발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소장은 "용인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심층적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순례길과 독립운동(가) 기념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홍재설 지사 가문 2대 3부자의 금어리 소재 묘소는 평소에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