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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도 인구 1400만 명 ‘육박’… 용인시, 110만 명 ‘눈 앞’

도내 시·군 인구순위 변동… 화성시, 성남 제치고 4위

[용인신문] 경기도 내 인구(내국인+등록외국인)가 14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 인구 순위가 변동됐다. 화성이 성남을 제치고 시·군별 인구 순위 4위로 올라선 것.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인구는 1397만 2297명으로, 지난 2021년 같은시기 1392만 5862명보다 4만 6435명 증가했다.

 

매년 10만 명대씩 증가하던 상승세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이 추세라면 연내 14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성별 인구는 남자 706만 6143명, 여자 690만 6154명으로 남자가 16만여 명 더 많았다.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 1358만 9432명, 등록외국인 38만 2865명이다.

 

도 내 시·군별 인구 순위는 수원시가 122만 5058명으로, 2021년(121만6965명) 보다 8093명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시(109만 2294명), 고양시(108만 8153명), 화성시(94만 9187명), 성남시(93만 698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인구 5위(92만 2092명)였던 화성시는 지난해 2만7095명이 늘어나며, 2021년에 비해 인구가 8040명 감소한 성남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4만 3050명)이며, 이어 가평군(6만 3235명), 과천시(7만 8329명), 동두천시(9만5100명) 등의 순이다.

 

시·군별 인구수 변화에 따라 4월 새로 공고되는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훈령)에서 31개 시·군 중 10개 시의 순위가 달라진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2016년 1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매년 평균 1.3%(17만2000여 명)씩 늘고 있다. 경기도 인구가 2002년말 1000만명을 넘은 점을 볼 때 지난 20년간 4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더 많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도내 사업체 수 증가 현상도 인구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자리를 찾아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많았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인구 증가 원인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싼 주택, 편리해진 교통망, 기업체 증가로 인한 일자리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