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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포은의 빛 제 13회 정기연주회

작성일 : 2008-08-10 17:02:31


용인대 국악과 공연
제목 : 국악계 주역들 신명을 울리다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의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2007년 한해의 학업성과를 정리하고 과외활동을 통해 배운것들을 전문 연주가로 무대에서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대의 막은 이오규씨의 집박으로 연주하는 ‘정악합주 여민락 4장’으로 올려졌다.

이어 2002년 작곡한 곡을 가야금 앙상블의 ‘사계’를 위해 다시 편곡한 현악합주 호호굿, 명기병창, 들국화, 풍년가 등 가야금병창, 피리5중주인 신뱃놀이가 연주 됐다.

특히 동백꽃을 따는 처자들을 노래한 동백타령과 풍물굿과 현대적인 사물놀이가 함께하는 타악합주는 신명나는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한진 지휘자의 지휘로 용인대학교 국악관현악단과 여초롱, 정지혜 학생의 해뜨는 나라의 노래 중 ‘동맹’ 협주가 이어졌으며 포은 정몽주선생의 삶을 국악관현악으로 음악화한 포은 빛 연주가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가한 용인대학교 국악과 3학년 박혜선 학생은 2007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충남), 대상(홍천)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이지영 학과장은 “평소에 자주접하지 않았던 음악들을 공부하느라 학생은 물론 선생님들도 힘들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곡들을 소화해내 한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이 내년에는 더욱 어려운 곡들을 해보겠다며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학과장은 “국악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많은데 앞으로 용인대 국악과가 용인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악공연들을 더 많이 기획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보도-
제작:용인TV 백승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