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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이원어린이집

작성일 : 2010-02-01 00:37:27


아이원 어린이집-원장 권인순/


기흥읍 신갈동에 위치한 아이원 어린이집(원장 권인순,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가정분과위원장)은 주로 저소득층 아이들과, 맞벌이부모, 조부모들과 생활하는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운영하는 가정어린이집이다. 가정어린이집은 원아 20명 미만으로 가정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형태다.
현재 0세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 12명이 교육받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보육과 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이원 어린이집의 김미정 주임교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로부터 모범교사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교사들도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태어난 지 백일만 지나면 보살펴 줄 수 있기에 교사들이 그야말로 친엄마를 대신한다.
권인순 원장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사립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학교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그리고 성당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 놀이방, 성가대, 특히 100여명의 청년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아이원 어린이집 권 원장의 세심함은 특히 맞벌이 부모들을 안심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권 원장은 “아이들의 귀가시간을 일찍 정해놓으면 맞벌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그 시간에 맞추느라 마음 놓고 사회생활에 전념할 수 없다”며 “항상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시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권 원장만의 고집스런 어린이집 운영 방침에 대해 말했다.
그 외에, 휴일에도 영아들을 보육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권 원장의 마음 씀씀이는 어린이집에서 멀리 떨어진 동백동, 기흥동에서도 잊지 못하고 찾아올 정도로 어린이집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가정분과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권인순 원장은 용인시와의 의사소통에 대해서도 그녀만의 생각이 있다.
권 원장은 “일을 하다보면 거의 모든 이들이 내가 주장하는 의견에 다른 사람이 동의해주길 바라고 내가하는 얘기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하지만 상대방도 생각이 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그녀는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같은 내용을 알리는 상황에서는 처음 미소 짓고 상냥했던 말투가, 점점 굳어질 수 있다”며 “대답하는 사람도 굳어진 말투로 얘기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옳고, 묻는 사람도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서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업무상 있을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한 권 원장의 해결책이다.
이제 아이원 어린이집은 주위의 재개발로 잠시 떠나야 한다. 하지만 권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 방침은 한결같다.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내 아이를 돌보듯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개인적으로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은 21명 이상의 원아를 교육하며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하지만 규모에 관계하지 않고 권 원장의 어린이집 운영방침은 확고하다.
항상 어린이들이 내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권 원장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다.
-용인신문 2월1일자 보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