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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남사면주민자치센터 편

작성일 : 2010-03-12 05:46:46


남사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변억조//(용인신문 3월15일 보도)

지난 2002년 개소한 남사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변억조)는 올해, 기존 운영방식과는 달리 실질적인 운영과 봉사를 다짐하며 제 5기를 출범시켰다.
남사면주민자치센터는 기획, 홍보문화, 사회봉사 등 3개 분과로 나눠 22명의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별로 지역발전과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헬스, 에어로빅, 실버댄스를 비롯한 7개 종목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는 한편, 올해는 요가와 어린이 대상 방송 댄스를 비롯한 7개 프로그램을 신설종목으로 준비하며 주민 호응도를 살피고 있다.
기존에 수강을 마친 에어로빅, 실버댄스, 풍물단 등 수강생들은 각종 지역행사에 초대되어 시범공연 및 초청공연으로 그 명성을 과시한다. 특히 남사면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난 대보름행사에는 이들의 공연이 전 주민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남사면주민자치센터는 농촌지역이라는 지역적인 요인으로 주민들의 관심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민자치위원들은 심사숙고한 회의 끝에 주민들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 주민자치센터의 인식 등을 목적으로 매년 명사초청 강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그 첫 번째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섭외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용인한화콘도 진달래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로 그 첫 막을 연다.
변억조 위원장은 “명사초청 강연회는 지역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마을 발전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주민자치센터의 존재를 확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매년 불우이웃돕기행사 및 마을의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특성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변 위원장은 “요즘은 주변 각 단체들의 불우이웃돕기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다른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주위의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문화와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사회에 여러 문화가 존재함을 인식시키는 한편, 다문화가족에게서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웠다.
우선 그 자녀들은 새로 신설되는 어린이 방송 댄스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가정을 대상으로는 문화탐방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시작은 한국 민속촌을 첫 탐방지로 선택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의 쉬운 적응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맨토로 나서 시장에 같이 다니는 등 함께 생활하는 방법도 선택했다.
변 위원장은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지내는 동안 어느새 아이들이 컸는데도 고향을 찾지 못한 가정도 많다”며 “1년에 1-2가정을 선정, 연말에는 고국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방법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남사면주민자치센터가 처음 개소할 당시 초대 부위원장을 지냈고, 생업으로 농업에 종사하며 올해 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역주민의 강한 보수성과 낮은 참여도를 고려해 주민정서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도 각 지역에 맞게 분배하는 것이 오히려 공평한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