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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주년을 맞으며

   
민주평통용인시협의회장 김흥기
천안함 피격은 우리 아까운 젊은이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 닳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난세는 영웅을 낳는다고 46인의 장병을 포함 한주호준위의 살신성인 보국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에 커다란 자부심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한계상황을 맞은 인간애와, 애국애족의 자존감을 키워준 산 역사의 현장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위해와 도발, 정전협정위반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함을 직접 타격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군이 많은 정보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준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우리를 경악케 했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외의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를 김정일의 건강악화와 미약하기 이를 데 없는 김정은으로의 불안한 후계구도로 이어지는 정세불안, 경제실패에 따른 국면전환용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장 설득력 있는 정황은 무엇보다 남한측의 무 대응이 가져온 결과라는 것이 아프게 닥아 온다.

46인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에게 북한의 호전적 실체를 각인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이 그들과 일촉즉발의 매우 위험한 존재와 마주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하였고 그들의 안타까운 희생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결속하고 느슨해졌던 국가안보를 새롭게 추스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그러나 또 한편 세계전문가들을 통해 제시한 결과마저 왜곡하는 친북 종북 세력들의 발원은 답답함을 넘어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동족이라는 온정적 정책과 이어 햇볕정책 등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수많은 물자와 각종 지원을 헌신적으로 쏟아 부은 우리의 노력은 결국 김정일 정권을 더욱 공고히 했고 주민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종국에는 선군정치를 앞세워 핵을 개발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진 폭압왕조정권은 수백만 인민을 굶겨 죽이고도 모자라 주민을 노예화하고 전인민의 무장화를 기치로 모든 산업을 군사시설로 전환 전쟁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핵을 개발 이를 이용해 남한을 비롯 세계국가를 향해 핵전쟁불사 핵참화등 운운하며 공갈과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천안함 1주년을 맞는 우리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런 처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히 응징함은 물론 도발원점을 타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김정일 심장부를 초토화 시킨다는 단호한 의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
그것만이 국가를 위해 목숨바친 천안함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위를 보장하는 길이다. 평화는 결코 거져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