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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세계 작가와의 대화"

 -용인신문 5월 30일 보도-
-취재/김종경 발행인 iyongin@nate.com
-영상취재,제작/백승현 PD  ytvnews@hanmail.net
-NA/김혜미 haem00@yonginnews.com


단국대, '문학의 세계공화국' 을 위하여…
‘세계 작가와의 대화’ 죽전캠퍼스에서 열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오싱젠, 중국의 석학 류짜이푸 강연

   

단국대학교 국제문예창작센터(센터장 시인 이시영)가 주최한 '2011 세계작가와의 대화'가 지난 25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주인공은 중국어권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200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오싱젠과 중국 당대의 저명한 학자이자 수필가인 류짜이푸 교수다.
가오싱젠은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소설 『영혼의 산(靈山)』을 비롯하여 『한 사람의 성경』, 『버스 정류장』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그는 또 수묵화가이면서 연극연출,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등 창의적이고 정력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문학의 활발한 현역 비평가이자 세계적인 석학 류짜이푸는 가오싱젠의 가장 절친한 친구로 현재 콜로라도대학 동아시아학과 객원연구원이자 홍콩시티대학 중국문화센터 명예교수로 있다.
작가와의 대회에 앞서 센터장 이시영 시인은 <'문학의 세계공화국'을 위하여>라는 인사말을 통해 󰡒단국대학교의 석좌교수인 노벨상 수상작가 가오싱젠 선생과 중국의 석학 류짜이푸 교수를 '2011세계작가와의 대화󰡑에 초청, 동아시아 문학교류와 연대는 물론이고 세계문학의 '정전(canon)'로부터 부당하게 소외되어온 그간의 모든 불평등과 예속성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문학의 세계공화국'형성에도 기여하는 획기적인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말했다.
󰡐유토피아 시대의 종결과 중국 현대문학'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먼저 가오싱젠은 21세기를 맞아 유토피아 시대의 종결 의미를 이데올로기 문제 등과 결부시켜 자신의 작품세계와 방향을 설명했다. 그리고 질의응답을 통해서 그동안 발표됐던 작품들의 창작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류짜이푸는 <'현대화' 자극화에서의 욕망의 광기>라는 주제로 모옌의 『술의 나라』와 엔례커의 『즐거움』, 위화의 『형제』가 나타내는 비판적 지향에 대해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기조강연 발표자로 초대되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한편,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는 지난해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2010 세계작가페스티벌'을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