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용인신문이 만난사람

‘굿푸드’ 먹거리에 문화를 입히다

용인송담대 외식산업 원경석 교수

용인만의 특별한 음식문화 상품을 만들기프로젝트

 

   

 

“용인에는 외부에서 손님이 왔을 때 자신 있게 대접할만한 먹거리가 없습니다. 용인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만의 특별한 음식문화 상품을 만들어 용인 음식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용인음식지부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9년여 간 용인송담대학 평생교육원 외신산업 분야를 강의하고 있는 원경석 교수는 용인의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용인 굿푸드 사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굿푸드 사업은 순수하게 민간이 추진하는 것으로 외식업체와 용인신문, 용인아이, 티브로드 기남방송이 함께 하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원 교수는 그동안 용인을 비롯해 각 자치단체에서 추진해온 음식문화사업의 실패 원인 분석을 토대로 시민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 창출을 통해 음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먹는 곳에 문화를 입히는 것이 용인 굿푸드 프로젝트의 포인트입니다.”

▲고기동의 경우 친환경 분위기를 살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장마가 끝나면 고기동에 수영장을 오픈하고 한여름밤의 음악제를 열어 손님들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무대는 유명한 가수, 초호화 무대가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무대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한다.

고기동은 서울 분당 수원 등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잇점이 있어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교산자락에 곰취, 고사리, 곤드레 나물을 올 가을 식재해 앞으로 산나물축제도 열고 나물판매 등 특화상품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마를 이용해 손님들이 색다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상중이다.

▲보정동 커피문화 거리는 단순한 카페촌의 이미지를 벗어나 커피나무를 직접 키워 커피를 브랜드화 한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용인은 커피 나무를 직접 키워 생산한 맛있는 커피가 있는 곳”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신메뉴 커피를 맛본다면 보정동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한밤의 음악회도 열어 탄천에서 운동을 즐기는 마니아들도 찾을 수 있게 한다. 또한 동절기에는 아이스 무대를 만들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상중이다.

3개구에서 4계절동안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 경험을 한다면 외식업계의 매출도 상승하고 시민의 삶의 질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처인구에 있는 어비리 저수지, 한터저수지, 사암저수지 등 저변 자원을 활용한 테마를 구축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겨울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말을 타고 저수지 주변을 둘러보게 하는 것도 분명 멋진 구상이다.

“무엇보다 음식점은 맛이 최고 아닙니까. 고객이 원하는 메뉴 트렌드에 맞춰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 사업을 개발하고, 용인만의 특별 메뉴 또한 발굴해 나간다면 용인의 음식 문화 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물론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창업지도 및 경영개선 교육 등도 병행해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