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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용인TV]가오리와방패연(굿푸드2호 탐방기)

퓨전한정식

            -영상취재,제작/백승현 PD ytvnews@hanmail.net

   -용인신문 9 월  19일 보도-

 -취재/박숙현 회장 europa@yonginnews.com

  가오리와 방패연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TV,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 기남방송, 수지구·기흥구·처인구음식업협회가 함께 합니다.

프로방스 분위기와 놋그릇의 조화…
감칠맛 나는 퓨전 한정식
커피와 편안함은 무한 리필…아기자기한 휴식 공간 인기높아

 가오리와 방패연

 

 

   
▲ 대표 백화순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추천이 들어온 가오리와 방패연(대표 백화순).

 

기흥구 하갈동의 용인과 수원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다 보니 용인 보라동 주부들뿐만 아니라 수원 영통 주부들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30~50대 주부가 주요 단골이라는 백화순 대표의 말처럼 테이블마다 여유롭게 소모임을 즐기는 주부들이 눈에 띈다.

맛과 분위기가 여성들에게 딱 어울린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가족 명소

프로방스 스타일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들깨샐러드의 맛처럼 달콤 새콤 고소한 맛이 세련된 도시 여성 분위기다. 그렇다고 여성들만 이집 단골은 아니다. 엄마의 주도 아래 가족 외식이 이뤄지다 보니 남편과 시부모도 실내의 파스텔톤 꽃장식과 음식 맛에 반해버렸다.

결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받는 이집은 주말 가족 상견례나 돌·백일·생일 등 가족 행사의 명소로도 등극해 있다.

감칠맛 나는 음식과 놋그릇의 조화

 

 

   

 

  뿐만 아니라 놋그릇에 음식이 담겨 나오는 이집만의 특색은 근처 삼성전자 등 외국 손님 접대처로도 각광을 받는다. 외국인이 한국적인 그릇 소재인 놋그릇을 아주 맘에 들어 한다고 한다.

 

 

   
음식 맛도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특별하게 거부감을 주는 맛이 아니다. 대중적 입맛에 맞는 감칠맛 나는 소스 개발을 통한 적정한 퓨전 요리 상차림이다.

 

 총 10~15개 정도의 요리가 순서대로 나온다. 떡갈비, 탕평채, 제육보쌈, 생선요리, 해물누룽지탕, 홍어삼합, 대하구이, 장어구이, 크림새우, 연어쌈, 회무침 등 가격대별로 4가지의 상차림이 준비돼 있는데 가장 기본상차림 만으로도 맛과 양에서 흡족한 식사가 될 정도다.

코스 요리가 끝나면 밥과 된장찌개 나물류 등 토속적인 밥상이 차려진다. 나물은 강원도 원통에서 나는 묵나물이다.

특히 이집에서 열무김치가 아주 인기 있다. 적당하게 익은 열무김치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 잡아 열무김치 때문에 단골이 생겼을 정도로 이 집의 감초격이다.

메뉴는 한정식만 23년째인 주방장이 계절에 따라 일부 교체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편안한 휴식공간도 일품

3층은 식사 후 편안하게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으로 내놨다. 커피와 매실차가 무한 리필 되며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만큼 앉아서 쉬다가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역시 프로방스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와 편안한 소파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이곳은 고객들이 통째로 빌려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계단참이나 빈벽도 꼼꼼하게 챙겨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었다. 미대생들을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할 정도로 백화순 대표의 인테리어 감각이 빛난다.

가오리와 방패연이라는 상호에서 느껴지는 토속성은 없다. 다만 이곳 기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전신인 토속음식점의 상호를 그대로 가져왔다.

“식당 근처가 다소 황량해 처음에 이곳으로 옮겨올 때 모두들 걱정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시골 분위기를 원하는 도시인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장소가 됐어요. 3층 휴식공간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실개천이 얼마나 정겹다구요.”

백화순 대표의 신조는 오로지 ‘정성’이다.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가 가오리와 방패연의 명성을 하늘 높이 높이 띄우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