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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3곳 판세, 모두 ‘안개 속’

갑 3명·을 2명·병 3명 후보 등록

4·11 총선 후보등록이 지난 23일 마감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9대 총선 용인지역 후보등록 마감결과 3개 선거구에 총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등록 당시 총 40여명이 등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일각에서 전망됐던 낙천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 및 타 정당 출마 등의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선관위에 따르면 ‘용인 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이우현(55·남) 후보와 민주통합당 우제창(48·남)후보, 무소속 박승천용(51·여)후보가 등록했다.

‘용인 을’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정찬민(53·남)후보와 민주통합당 김민기(45·남)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용인 병’ 선거구는 새누리당 한선교(52·남)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종희(46·남), 무소속 우태주(64·남)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용인 갑’ 선거구 무소속 출마여부를 고심했던 이제남 용인서울병원이사장과 여유현 전 새누리당 처인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또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정통민주당 소속 출마를 저울질했던 장전형 전 민주당 대변인 역시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정가는 용인지역 3개 선거구 모두 특정 정당에 대한 ‘묻지마 식’ 투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과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에 따른 진보진영에 실망 등이 유권자 표심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졸속 선거구 획정에 따른 표심도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큰 틀의 양자구도가 형성됐지만, 과거와 같은 유권자들의 특정정당에 대한 쏠림 현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느 한 곳도 특정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등록한 총선후보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