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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인터뷰/보라동아파트연합회장 지영일씨

“살기 좋은 지역 만들 것”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생활체 만들터

 

   
▲ 회장 지영일
“보라동 아파트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취임을 앞 둔 보라동아파트입주자연합회 지영일(45·사진) 회장의 각오다.

 

지영일 회장은 타동에 비해 소외받고 있는 보라동의 현실을 알고 지역현안사항의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연합회를 창립하여 아파트 입주자들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 회장은“입주자들이 거주 아파트 내에서 작은 자치단체를 형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생활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서로 참여하고 이해하며 분쟁 없는 아파트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라동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에 대해 보라동 동사무소 및 주민자치센터의 건립과 자율방범대 설치를 꼽았다.

지 회장은“법정동인 상갈동 인구중 보라동의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게다가 위치적으로 상갈동과 지곡동의 중앙에 위치하고 관공서 부지가 이미 확보되어 있는 보라동의 행정동 분동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 체육, 교통시설 등의 부족으로 주민들이 누려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향후에도 더 많은 사업이 상갈동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생각되기에 보라동 택지개발계획을 믿고 이주한 보라동 택지지구 내외 입주민의 상실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라지구에 약 3만2000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지역의 치안상태가 취약한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지역특성상 주변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태라는 것. 이에 “보라지구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관계기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회장은“아파트에서 시작된 작은 커뮤니티야말로 지역 커뮤니티의 훌륭한 인프라”라며 “쾌적한 아파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관심이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4월 중순 출범식을 준비하고 있는 연합회는 아파트 입주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주민들 간 정보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지 회장은 “연합회는 안락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아파트문화 정착과 지역사회·국가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활동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