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아르피아 타워, 200억짜리 굴뚝

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진 아르피아 타워(용인 전망타워)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상 100m 상공에 위치한 전망대에는 망원경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는데… 자칫 망원경을통한 전망 감상이 사생활 침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용 망원경 역시 사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어 있고 당연히 망원렌즈를 이용한 사진촬영도 금지.

실제 아르피아 타워는 H빌리지, S아파트 등 빽빽한 아파트 숲 한 가운데 세워져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래야 아파트와 경부고속도로, 옥상 뿐.

한 시민은 “애초 전망타워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곳에 100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였다”며 “허세 가득한 200억여원짜리 하수종말처리장 굴뚝일 뿐”이라고 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