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진 아르피아 타워(용인 전망타워)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상 100m 상공에 위치한 전망대에는 망원경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는데… 자칫 망원경을통한 전망 감상이 사생활 침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용 망원경 역시 사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어 있고 당연히 망원렌즈를 이용한 사진촬영도 금지.
실제 아르피아 타워는 H빌리지, S아파트 등 빽빽한 아파트 숲 한 가운데 세워져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래야 아파트와 경부고속도로, 옥상 뿐.
한 시민은 “애초 전망타워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곳에 100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였다”며 “허세 가득한 200억여원짜리 하수종말처리장 굴뚝일 뿐”이라고 쓴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