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창간 그리고 20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용인신문의 역사

   

 

용인신문은 1992년 11월 11일 초대 발행인이었던 김용석씨가 용인시의 진산인 성산(城山)을 인용하여 ‘주간 성산신문’으로 제호를 등록, 12월 3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당시 사무실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627-12번지(금령로 158)에 있었다. 창간호를 타블로이드배판(394mm×545mm) 8면으로 발행한 『주간 성산신문』은 가로쓰기 한글판으로 기존의 지역신문과 차별화를 시도, 각종 현안을 심층 보도하고 고발성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1996년 4월 민병국(당시 서부지사장)씨가 2대 발행인을 맡았다. 창간 4주년에 맞춰 성산신문에서 ‘용인연합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했고, 같은 해 11월 11일 법인을 설립했다.

정간법상 특수주간신문은 정치기사를 다룰 수 없었기 때문에 일반 주간신문으로 발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편집부장이었던 김종경 현 발행인 겸 대표가 제3대 편집국장에 취임했다.

『용인연합신문』은 IMF에 따른 여러 가지 이유와 만성적인 적자 요인을 해소하지 못하자 ‘시민주 모집을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노사 갈등으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내부 갈등으로 폐간 위기까지 갔으나 현 김종경 발행인이 사태를 수습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이후 처인구 삼가동에서 김량장동 후문 앞 두보빌딩으로 이전했다.

1998년, 『용인연합신문』은 창간 6주년을 계기로 제2의 창간을 선언,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사이버 뉴스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장기간 발행 중단 상태에 있던 (구)『용인신문』이 정간법에 의해 폐간됐고, 1999년 10월 창간 7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용인연합신문』제호를 『용인신문』으로 변경하게 됐다.

이후 『용인신문』은 지면을 IMF 관리체제 이전처럼 증면하고, 생활정보와 쿠폰 광고를 게재하는 등 편집을 개편, 독자 중심의 밀착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전국 지역신문 사상 최초로 BM-TRADA 인증원으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엔 월간지 『굿피플』 을 창간하여 문화계를 비롯한 지역사회 인사들을 밀착 취재한바 있다.

가장 큰 변화는 2001년 7월, 현재 용인신문사 회장을 맡고 있는 박숙현(당시 취재부장)씨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박 대표는 2010년까지 발행인 겸 편집인을 겸했다.

용인신문은 창간 당시엔 배판 형이었으나 현재는 타블로이드다. 용인지역사회의 커뮤니티를 위해 시민기자단 배출과 청소년 기자단을 운영 중에 있고, 이를 더욱 확대해 공공저널리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는 용인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용인교향악단 창단 및 운영, 전국미술초대전 및 전시회, 축구대회, 사회인 야구대회, 자선골프대회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벌여왔다. 문학 분야에서는 용인문학회와 함께 해마다 ‘용인문학 신인상’공모전을 공동 주최하고, 각종 행사를 후원한다.

『용인신문』의 모든 기사는 홈페이지(http://www.yonginilb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설기관으로는 용인신문 디자인센터, 인터넷 방송 용인TV가 있다. 그리고 푸른자전거운동연합회를 설립해 무료 자전거강습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기획사업의 일환으로는 용인시와 공동으로 민간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용인너울길>을 만들어 추진 중이다. <편집부>

□참고문헌: 『용인시사』(용인시사편찬위원회, 2006)

*사진은 웹하드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