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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을 향한 서포터

고려상사(대표 이호영)

인터뷰/고려상사(대표 이호영)

글로벌마켓을 향한 서포터
외대 GTEP의 중요한 책무

   
▲ 이호영 대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무역양성가사업단(이하 외대 GTEP)은 지난 2009년 사업단으로 선정 됐으며 실무위주의 교육수업 및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바탕으로 실무형 무역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외대 GTEP은 산학협동 수출지원, 중소기업의 국내·외 전시 지원, 해외인턴을 수행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외대 GTEP 5기부터 광저우, 홍콩 등 해외전시회에 함께 참가한 고려상사는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6기 김영규 본부장이 통·번역 업무 및 수출상담지원을 위해 참가했다.고려상사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액세서리 수출전문 기업으로 만들기까지 20년의 세월을 무역업에 종사했던 이호영 대표이사를 인터뷰했다.


   

△ 고려상사는?
- 고려상사는 지난 1990년 설립, 세계 20여개국에 액세서리, 봉제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는 토탈 액세서리 수출기업이다.

- 고려상사는 지난 1990년 설립, 세계 20여개국에 액세서리, 봉제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수출하고 있는 토탈 액세서리 수출기업이다.

포토톡, 러브앤럭, 허브롬 등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인형에 3D형식의 사진을 부착, 사랑과 재미라는 2가지 요소를 동시에 담은 포토톡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으며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포토톡은 옥션, 11번가 등 국내 온라인마켓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 외대 GTEP과 해외전시회 등에 함께한 2년간 기억에 남는 요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지난해 중국 캔톤페어에 5기 유병찬 요원과 함께했다.

중국어를 전공했기에 유창한 중국어로 현지바이어와의 의사소통을 기대했지만 전시 초반엔 당황해서인지 기대한 만큼 원활치 못했다.

전시 후반에 접어들면서 긴장이 풀리고 현지 억양에 적응했는지 중국바이어와의 소통이 원활했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지에서의 실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바이어와의 만남에 있어서 언어의 소통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를 인지하고 잘 준비한다면 글로벌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인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GTEP의 장점은?
- GTEP은 지식경제부와 제휴하므로 해외 전시회 등 참가 시 학생의 해외비행기표가 지원되기 때문에 숙식비만 부담한다면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외대 GTEP만의 장점은?
- 외대 GTEP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언어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시회에 나가면 영어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여러 언어를 쓰는 바이어를 만난다.

외대학생은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유럽 등 각국의 언어가 가능하다. 바이어와 거래에서의 성공은 언어 소통여부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외대학생들의 언어구사능력은 수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양한 언어지원은 외대 GTEP만의 최대 장점이며 차별화 요소라고 생각한다.

△ 외대 GTEP의 단점이나 개선점은?
- 단점이라기보다 개선 및 강화됐으면 하는 점은 전시회 후 follow-up이다.

전시회 참가도 중요하지만 계약과 직결될 수 있는 follow-up을 통한 바이어관리는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소기업 중에는 자체 follow-up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불가능한 곳도 많다. 외대 GTEP의 이런 기업에 대한 follow-up 관리가 실질적인 order로 이어진다면 많은 기업들이 외대 GTEP을 찾으리라 생각한다.

△ 외대 GTEP의 총체적 만족도는?
- 매우 만족이다.

해외전시회 참가 시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왕복 비행기표를 비롯해 외대생의 통·번역 지원도 사전전시회 준비 및 전시회 당일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언어나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의 열정을 곁에서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만족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다.

해외전시회에 참가계획이 있거나 미래 무역 인재들과 함께 하고픈 중소기업이라면 외대 GTEP과 함께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 무역업계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
- 무역업에 관심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상대의 생김새며 신용 등 서로 모르는 사람 간의 거래라는 점이다.

- 무역업에 관심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상대의 생김새며 신용 등 서로 모르는 사람 간의 거래라는 점이다.

이에 무역업으로 성공하고 싶은 후배에게 다음의 세 가지를 당부한다.

첫째, 거래를 위한 가장 기본 요소는 상대에게 나와 회사에 대한 신용을 심어주는 것이다. 신용을 얻는 방법은 거래 당사자와의 선적기일이나 품질 등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이다.

둘째는 센스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템 선정 능력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그만큼 아이템 흥망성쇠 주기도 짧아졌다. 시대 흐름에 알맞은 아이템 선정도 무역으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 중 하나다.

끝으로 가장 중요하고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상대를 대할 때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상사가 여러 번 고비를 견디며 지금까지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주위 사람 덕분이다.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상대와 친구가 되려는 노력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생판 모르는 남과 거래하는 것과 잘 아는 친구와 거래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무역도 사람간의 거래인만큼 노력과 진실함이 성공을 위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무역업에 종사하길 원하는 학생들은 이 같은 사실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60의 나이에 20대와 같은 열정을 가진 이 대표와 젊은 열정이 가득한 GTEP학생들의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