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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 이동면에 잔잔한 변화의 바람

인터뷰/안재균 이동면 이장협의회장

   
▲ 안재균 이동면 이장협의회장
인터뷰/안재균 이동면 이장협의회장

어비1리…이동면을 아우르다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지난해 말 이동면에서는 단체, 기업들이 앞 다퉈 따뜻한 손길로 동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동면 이장협의회(회장 안재균)도 쌀 1650㎏을 면사무소에 전달, 훈훈한 이동면 만들기에 한 몫 했다.

이날 안 회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고 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네 이장의 중요한 역할은 주민과 면사무소 간 소통을 돕는 것”이라며 “주민 의견이 잘 반영되는 동네가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동네”라고 말했다.

안재균 회장은 어비 1리에 거주하며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하는 농부다. 그가 어비 1리에서 이장 일을 맡은 지 6년, 그 이듬해인 지난 2012년 이동면 이장협의회장을 맡았다.

그의 나이 74세, 이장시절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왕성한 활동이 이동면 43개리의 협의회장을 맡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는 것이다.

안재균 회장은 28가구가 거주하는 어비 1리(방목마을)에서 이장 일을 보는 동안 마을 표석과 ‘방목정’이라 이름한 정자를 유치했다.

전통사찰 95호로 지정된 동도사와 붕어찜, 민물매운탕, 아귀찜, 닭도리탕 등 유명한 먹거리, 이동저수지를 이용한 수상스키 등을 활용, 지역 어려움을 딛고 마을 안정에 기여했다.

어비 1리는 용인시 남단 안성 경계 부근으로 이동면사무소에서 어비 1리까지는 중간에 안성을 지나야 올수 있어서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인데다 소외감까지 겹친 동네였다.

안 회장은 “낙후된 농촌마을을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런 주민단합에 이장 모두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