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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메카, 건강한 수지구 만들것"

인터뷰-윤재영 수지구체육회장

   
▲ 윤재영 수지구체육연합회장

인터뷰/수지구 체육연합회장 윤재영

수지구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몸·정신 건강위해 체육활동 필요

“가족에게 말하곤 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다. 신의를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 것이다’라고… 이 말은 수지구민을 위한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이 말의 실천을 위해 지역 헬스클럽에서 틈나는 대로 유산소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지구체육연합회장이며 용인시보디빌딩협회장, 동천동체육회장을 겸하고 있는 윤재영 회장은 체육활동을 통하면 건강한 수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최근 체육활동 및 운동의 효능이 계속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의학적으로도 권장되고 있는 만큼 체육과 운동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시민들의 체육과 운동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체육환경을 보다 밝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지구 9개동체육회 임원들과 합동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용서고속도로 신봉동 교각하단에 족구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했다.

윤 회장은 “시 재정의 어려움을 인식, 대회지원금을 전액 반납했다”며 “9개동체육회의 단합을 보여준 결과이며 시 재정에 기여한 작은 성과”라고 말했다.

동체육회별로 초·중학생 졸업 시 운동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장차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에 대한 그의 작은 바람이다.

그는 고령화 시대에 많은 어르신이 체육시설 부족으로 운동을 못하는 실정을 안타까워한다. 그들의 의료비절감, 삶 의질 향상을 위해 동천동 게이트볼장 건립을 올해 계획하고 있다.

올해 큰 목표는 수지구 한마음체육대회의 성공개최다. 축구를 비롯한 가맹종목을 채택했던 지난해와 비교, 올해는 생활체육종목과 민속놀이, 레크리에이션을 병행 실시코자 한다.

윤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 및 시설준공 시 즐거워하시는 체육동호인을 볼 때 가장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봄철이 되면 따뜻한 날씨 속에서 많은 구민들이 야외활동과 더불어 레저스포츠 및 체육활동이 많아질 것”이라며 “체육활동을 통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운동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지구체육회가 할 수 있는 범위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동천동 토박이인 윤재영 회장은 수원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보디빌딩 분야 전문가로 지난 1998년 경기도 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를 시작으로 선수 육성과 발굴 외에도 체육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그 공로로 지난 2005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2009년 용인시 체육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고 지난해 제22회 용인시 체육부문 문화상을 수상했다.

수지라이온스클럽 창립멤버인 그는 시간을 할애, 지역 소외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다. 수지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이웃의 우스갯소리가 우습지 않게 들리는 이유는 말보다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실천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