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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프로그램 통해 주민들 건강ㆍ활력 충전

유림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종길)

   
▲ 김종길 위원장
주민자치시대 
유림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종길)

주민과의 화합이 근본 목표

“우리 '펑셔널 무브먼트' 해요. ‘그게 뭔데요?’ 이번에 유림동 헬스프로그램에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100일간 트레이너가 특별 지도합니다. 유림동주민자치센터 헬스회원 중 출산 후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이나 운동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분, 몸짱이 되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유림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종길) 헬스회원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단지 유산소운동만으로 몸매유지가 어려웠던 회원들에게 운동기구 사용법을 비롯해 체계적인 100일 프로젝트 다이어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인체중심의 근육을 강화하는 제1단계를 비롯해 전체적인 몸의 근력을 향상시키는 제2단계, 전신 순환운동을 통한 근력과 유산소운동 병행이라는 제3단계 계획을 출발했다.

이는 전문 트레이너의 특별지도로 흥미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몸매관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설 헬스장이 많지 않던 시절, 주민자치센터의 헬스장은 등록회원이 100여명으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직장인, 주부, 학생,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각자의 시간에 맞췄다.

올해 4월부터 ‘펑셔널 무브먼트’라 이름 짓고 주 5일 수업으로 100일간 맞춤식 헬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길 위원장은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헬스반
수강생이 많아서 반을 늘려야만했던 에어로빅반도 유림동의 자랑이다. 30~60대까지 2부로 나눠 정원 30명을 운영하지만 언제나 정원 초과다.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가 하면 특성화 사업도 주민 친화적이다. 올해 8회째인 유림 어린이 환경미술 사생대회는 오는 5월 4일 어린이날을 즈음해서 실시하며 성산·고림초등학교에서 매년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단위 행사다.

주민센터 일대에서 환경보호와 애향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자연사랑’과 ‘가족사랑’이 내포된 주제를 주고 주제에 맞는 작품에 후한 점수를 줘서 선정한 뒤 시상한다.

지난해 시작했고 분기별로 실시하는 녹색성장 환경정화 캠페인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등산로와 경안천 자전거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100여명씩 참여할 정도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주민의 정체성 함양과 내 지역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한다는 취지의 용인학 강좌는 매년 초겨울에 실시하며 지역주민의 호응으로 이뤄지는 역사 공부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 실시하는 유림동 자원봉사단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소외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전달, 따뜻한 유림동을 만든다.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 28명이 직접 만든 밑반찬은 매월 지역의 21가구에 전달되며 작은 도움이 큰 사랑을 낳는 행복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가을 쯤 바자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열악한 자금을 조금 더 확보해서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금은 오는 5월 2일 모범학생 10명, 독거노인 4명, 불우이웃 1명, 장애인 3명에게 지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모든 사업이 주민 친화적이다.

김종길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도움을 주면서 나누는 정을 주위로 확산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봉사 후에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보람과 행복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주민이 화합하고 단합, 발전하는 것은 결국 용인시 전체가 발전하는 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