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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목민숙 용인시어린이집 연합회장

"차별없는 공정한 교육환경 · 회원하합에 앞장"

   
▲ 회장 목민숙
“모진 비바람을 견딘 아름드리나무가 사뿐히 내려 쌓이는 가벼운 눈에 꺾이고 부러집니다. 강한 질책에 순응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연합회 회원, 신임 임원 모두가 화합으로 결속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제9대 목민숙 회장의 회원 어린이집 원장들을 향한 간절한 바람이며 각오다.

목 회장은 돌을 범인 줄 알고 쐈더니 화살이 꽂혔다는 고사성어 ‘사석성호’를 예로 들며 불가능한 일도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최선의 노력과 굽히지 않는 회원 모두의 의지가 넘쳐날 때 공정하고 차별받지 않는 보육 현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정부는 현실에 어긋나고 현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법령들로 일선 원장들의 목을 조였지만 오히려 서로 격려하며 단결로 똘똘 뭉치는 법을 가르친 결과가 됐다”며 “나에게의 불이익보다는 함께한다는 우리로서의 탄탄한 믿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무분별한 시설설치 확대를 규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규칙과 어려운 시 재정 여건에서도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 것은 용인시의 보육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아이들의 행복한 보육을 위해 선행되어야하는 근무여건,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 회장은 처인구 지곡동의 ‘사과나무어린이집’ 원장이며 자율과 개성과 창의를 발견하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유아교육에 첫발을 디딘 목 회장은 유치원 교사 등 교육 노하우를 습득하고 사회복지법인도 운영했으며 지난 2003년 1월, 사과나무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 초창기부터 회원, 임원으로서 어린이집의 권익, 처우개선 등 어린이집 보호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