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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은 말뿐인 '가족사랑의 날'

용인시가 공직자들에게 바쁜 주중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지내며 가족사랑을 실천하라는 뜻에서 지정한 ‘가족사랑의 날’이 유명무실.

정찬민 시장의 당부까지 있었지만, 정작 이를 제정한 행정과조차 무시하고 있기 때문.

시는 지난 3월 일 중심의 직장문화와 장시간 이어지는 근로문화를 탈피, 주중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지내라는 취지로 만든 ‘가족사랑의 날’을 지정, 매주 수요일 퇴근시간 직전 방송까지 하고 있다고.

그러나 이를 추진한 행정과는 지난 14일 인사이동에 따른 송·환영회를 이유로 부서 회식을 진행.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자들은 “행정과 직원들은 모두 가족인가보다”며 가족사랑의 날 실천을 강조해 온 행정과에 비아냥거리기도.

한 공직자는 “민선6기 들어 행정과가 예전 같지 않다”며 “근무평정 등 많은 분야에서 받고있는 특권(?)만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