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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강빛나(5급 행정고시합격자)

용인출신 공대녀… 이제 '국민의 공복' 부푼꿈

   
사명감·책임감으로 국가공무원직 수행할 것
국가발전·국민행복 기여, 인정받는 공무원으로


올해 5급 공무원행정고시는 총9777명이 응시해 1차 2353명, 2차 355명, 3차 최종 280명이 합격했다. 최종 280명 발표 후 기뻐한 강빛나 씨.

용인에서 태어났고 처인구에 거주하던 용인 초·중학교 시절, 얌전하고 평범해 눈에 잘 안 띄는 학생이었던 빛나 씨는 막연히 멋져보였던 대학교수가 꿈이었다.

과천외고 중국어과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할 무렵,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고 공대를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이공계 위기 문제를 체감했던 그는 국가 정책적 측면에서의 해결방안을 고민하다가 행정고시를 선택했다. 이때쯤 자택을 기흥구로 이사해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공대 출신이라 행정고시를 위한 선행공부는 전무했고 관련 정보에도 취약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통계학을 선택했고 작년 2차에서 불합격 후에는 기초를 다진다는 마음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 “차분히 시험을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공부 기간이 길어지면서는 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컸다”고 회상했다.

합격 후, 공부 기간이 길어서인지 지인들은 오랫동안 고생 많았다는 격려와 함께 긴 시간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꼭 감사 말씀을 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힘들게 공부해서 합격한 만큼 더욱 사명감을 갖고 국가 공무원으로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어느 부처에 가더라도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인정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