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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탑스포츠클럽(원장 허남규)

   

이우현 고문과 강사진, 원생들


맞춤형 지도… 건강한 유소년의 메카

성복동에 본관·풍덕천동에 2관… 원생 1500여명 심신단련
허남규 원장 "이우현 전 시의회의장 물심양면 도움에 감사"

“처음 스포츠클럽 개원을 생각했을 때, 당시 유소년스포츠에 관심이 컸던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을 만났습니다. 유소년들에게는 그들만을 위한 스포츠클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일치했고 이 의장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수지탑스포츠클럽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우리 스포츠클럽의 고문으로서 정신적·물질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과의 만남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체육관 강사로 일하며 나름대로 꿈꾸던 유소년스포츠클럽 개원을 위해 경험 쌓기에 전념하던 허남규 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일, 수지구 신봉동에 수지탑스포츠클럽을 개원했다.
여러 아이들에게 비만방지, 키 크기 등 성장발달 및 건강과 관련된 축구, 농구를 비롯해 줄넘기, 배드민턴, 인라인 등 생활체육 위주의 종목으로 유아 및 초·중학생 150명을 3명의 강사가 지도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 성복동 본관 전경. 건물 뒷쪽에 야외구장과 돔구장이 있다
4년이 지난 현재는 수지구 성복동으로 본관을 확장 이전했고 풍덕천동에 2관을 개관했으며 유아·초등학생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재구성해 원생 1500여명과 강사 12명이 함께하고 있다.

강사 12명은 전문자격증을 소지했고 국가대표 출신이거나 관련종목별 경력 및 특기를 가진 능력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강사들은 본인이 담당하는 원생들을 클럽이 보유한 10대의 차량으로 직접 등·하원 시킴으로써 책임감 있는 특별한 교감을 이어가는 한편, 학부모들과의 긴밀한 유대로 아이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키며 건강한 성장발육을 돕고 있다.

확장 이전한 성복동 본관은 3층 구조이며 1·2층을 축구 전문구장으로 사용하고 3층은 다목적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각층 바닥에는 인조잔디를 깔았고 벽에는 쿠션을 설치해 아이들 안전에도 최선을 다했다.

약 2000㎡의 축구전문 야외구장은 천연잔디를 자랑하며 돔구장 300여㎡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비나 눈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축구전문 전천후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좋은 환경 속에서 능력 있는 강사들에게 지도를 받으니 밝고 자신감이 넘쳐난 아이들은 배우고 익힌 끼를 발산하고 싶어 한다.

이에 발맞춰 6세, 7세, 초등학교 1~3학년까지 각 나이별, 학년별로 10~30개씩 팀을 꾸미고 연 1회 전체대회를 개최, 그들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4회 탑스포츠 축구 페스티발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날이 중요한 것은 평소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각자의 기량을 체크한 것을 토대로 다시 평가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평가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대표선수를 선발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이날 아이들은 최선의 기량을 발휘한다.

   

대표 팀 전국대회 입상

이렇게 선발된 아이들의 전국대회 출전 실적은 14회 우승, 5회 준우승, 10회 3위 등 화려한 전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일주일에 한번 씩 따뜻한 격려를 기다리며 강사나 원생들이 기다리는 날이 있다. 이우현 고문이 방문하는 날이다. 바쁜 중에도 잊지 않고 주 1회씩 클럽을 찾아 아이들에게는 꿈을 전하고 강사들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날은 원생·강사는 물론 학부모들까지 모두에게 힘을 주는 날이다.

허남규 원장은 “이우현 고문의 후원은 겉으로 보이는 고마움은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원생과 강사들의 정신을 살찌우고 있다”며 “매주 방문이 있는 날에는 모두가 겉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균형 잡기 운동 중에 카메라를 의식

이어 “앞으로 수지는 물론 용인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를 발판으로 삼아 용인전체의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클럽으로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장과 강사의 친밀한 유대는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는 기치 아래 개원 후 아직 이직이 없다는 것으로 증명한다. 물론 이런 증명은 학부모들의 믿음으로 전달된다. 강사 각자의 최선이 아이들에게는 바르고 밝은 성장으로 이어진다.

허 원장은 선진국의 발달된 스포츠클럽문화도 소개했다. 대학진학 시 진학생이 활동했던 체육활동을 중요시하는 미국을 비롯해 의료진이 함께해야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포츠클럽문화가 발달한, 체육활동에 관심이 큰 독일 등...

그는 “한국도 체육활동에 대한 긍정 마인드가 생겨 먹고사는 걱정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것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어린나이에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세포를 늘리면 지방세포를 막아줌으로써 비만 율을 저하시키고 성인이 돼서도 평소 습관처럼 운동에 접근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린나이에 접한 운동이 좋은 환경은 물론 좋은 강사와의 만남이었다면 아이에게 생긴 좋은 추억은 어른이 돼서도 더욱 좋은 습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이들은 체력강화나 종목별 기량을 올리는 것은 물론, 부상 시 간단한 응급처치까지도 가능한 강사들의 풍부한 경험이나 지식을 옆에서 보면서 자연스레 익히고 있다.(문의 031-266-7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