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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죽전치과병원

난치성 치주질환도 척척… 건강한 치아 지킴이

   
개원 5주년, 인재양성·연구중심 병원 도약
지역 치과의원과 협업체계 구축 상생진료
소외계층 진료활동 등 지역사회 위한 인술

기흥구 상갈동에 거주하는 이아무개(30·여)씨는 얼마전 사랑니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매복사랑니에 충치가 생겨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인근 치과를 찾았지만 발치에 어려움을 설명하며 대형병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권유받았다.

이씨는 인근 지자체 대형병원을 알아봤지만 한숨부터 나왔다. 사랑니 발치를 위한 예약대기 시간이 한 달 넘게 소요되고 높은 병원진료비도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걱정은 죽전치과병원에서 해결됐다. 빠른 예약진료와 합리적인 진료비에 큰 만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과 치료, 그리고 쾌적한 의료시설 환경에 감동받은 이씨는 지인들에게 죽전치과병원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용인시. 도시확대와 인구팽창이 급속도로 이뤄졌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했다.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용인시민들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근 도시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치과전문병원의 부재로 시민들은 높은 진료비와 대기시간을 감수하면서 인근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

   
   
시민들의 치과진료에 대한 불편은 지난 2010년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학교내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이하 죽전치과병원)이 개원하면서 해소됐다.

개원 5주년을 맞이한 죽전치과병원은 생동감이 넘친다. 연륜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젊음에서 나오는 패기가 잘 융화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높은 의료수준과 의료진의 친절함이 죽전치과병원의 자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죽전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한 이후 약 5년 동안 18만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치과대학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강한 치아 밝은 웃음’을 슬로건으로 표방하는 죽전치과병원은 치과병원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것.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개원을 계획했던 당시 지역의 치과의원의 반대가 강해 개원자체가 어려움에 봉착했다.

하지만 죽전치과병원은 지역의 치과의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얻어냈다. 그리고 지역의 치과의원 60여곳과 협력 병원 계약을 체결, 1차진료기관에서 수행하기 힘든 치과진료를 죽전치과병원으로 의뢰, 진료 이후 다시 의원에 진료를 맡기는 선순환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의 소규모 치과의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진료 분업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의 업무 효율성도 가져왔다.

지역 의료계가 힘을 합쳐 환자를 위해 힘을 모은 사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죽전치과병원은 치료기관의 업무와 함께 인재양성 및 연구중심 병원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개원 이후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아 총 4명이 수료하고 4명이 수련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에는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아 5명이 수련하는 한편 전국 치위생학과 개설대학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실습학생을 교육하고있다.

병원의 성장만큼이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죽전치과병원 내에는 지난 2012년 5월 개소한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강진료센터는 일반치과병원에서 진료가 어렵고 높은 진료비에 좌절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지원하고 죽전치과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일반적인 진료가 어렵지만 구강진료센터에서는 마취과전문의, 치과의사, 마취전문간호사 등 10여명의 진료인력이 상주하며 어려운 이들의 진료를 돕는다.

전신마취치료실과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을 갖춘 구강진료센터에는 그동안 치과진료를 포기하거나 미뤄왔던 많은 중증장애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개소 이후 전신마취환자 8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여명의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치과진료를 받았다.

죽전치과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진료비 감면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가 상주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죽전치과병원은 개원 이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익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