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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농협은?

악재 속 선전… 도·농 특성 살린 사업개척㎜ 필요

지난해 지속된 저성장기조와 저금리에 따른 예대 마진 감소는 금융권의 전반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져 연초에 세웠던 사업목표 달성이 벅찬 한해였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사업초반 부진이 국가 경제는 물론 금융환경에까지 미친 영향으로 성장보다는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각 지역에 맞는 사업으로 성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도 용인지역 10개 농협이 2015년 정기총회에서 공개한 결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목표했던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지역농협이 선전했음을 보여준다. 10개 지역농협별 사업실적을 살펴봤다.

   
▶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총자산은 전년대비 110억 원이 증가한 5360억 원이며 순 자기자본은 419억 원이다.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출자금 증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출자금은 전년대비 3억 원 이상 증가한 14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이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부동산 가치하락, 금리인하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적기에 실시한 금리조정으로 예수금잔액은 전년대비 124억 원이 증가한 4860억 원을 달성했고 대출금 평잔은 전년대비 110억 원 감소한 32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 수익도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대출금이자는 9.6%, 예치금이자 수익은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지역변화에 따른 농지면적 감소,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판매 사업은 전년대비 1억 원 감소한 18억 원의 실적을 올렸고 구매 사업실적은 5억 원을 기록했다. 64억 원 실적을 올린 마트 사업과 함께 경제 사업 총 실적은 89억 원으로 전년대비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

총자산 6310억 원, 총 자기자본 비율은 12.8%, 손익은 전년대비 3억 원이 증가한 15억 원으로 결산됐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금 잔액이 5734억 원으로 전년대비 280억 원의 성장을 보였으며 대출 잔액은 전년대비 35억 원이 감소한 3217억 원을 기록했다. 카드이용수수료는 증가했으나 보험사 수수료율 감소로 보험수수료는 감소해 전년대비 2억 원 감소한 10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구매사업과 마트사업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사업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사농협(조합장 이호재)

총자산은 전년대비 54억 원 증가한 1600억 원, 자기자본은 전년대비 16억 원 증가한 176억 원을 기록했다.

이호재 조합장은 “유류가격, 마트판매가격, 대출금리 등의 인하로 조합원 실익 증대에 노력했다”며 “경영합리화를 위한 저원가성 예금유치 등 거래처를 유치한 결과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대하여 8억 원 이상의 현금배당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조합원 실익에 중점을 두고 영농관련 예산을 증액하여 비료는 15%에서 40%로, 농약은 20%에서 30%로, 4종 복비는 10%에서 15%로 늘려 지원할 것”이라며 “저원가성 예수금 유치와 대출금 판매, 농산물 판매 사업에 역점을 두며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으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모현농협(조합장 이기열)

지난해 경제사업 부문에서 구매사업 36억 원, 판매사업 236억 원, 군납사업 9억 원, 마트사업 160억 원, 수수료 2억 원 등 총 435억 원의 실적으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상호예수금 잔액은 260억 원이 증가한 2403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대비 8% 감소한 1457억 원, 보험료는 10억 원이 감소한 5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당기 손순익은 각종 충당금을 적립하고 17억 원의 흑자결산으로 잉여금 처분됐다.

   
▶ 백암농협(조합장 이래성)

연체채권과의 전쟁 선포로 상호금융연체비율을 전년대비 6.54%낮춘 4.39%를 기록했다.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수금 평잔이 전년대비 81억 원 증가한 1238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9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실익을 위한 영농지원에 2억 원, 조합원 건강검진, 자녀 대학 학자금 등 복지향상을 위한 비용으로 2억 원을 지원했다.

이래성 조합장은 “2015년은 백암농협의 미래도약을 약속하는 한해였다”며 “2016년에도 조합원 실익증진과 복지향상 등 알뜰한 사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수지농협(조합장 홍순용)

예수금 7120억 원으로 7000억 달성탑을 수상한 수지농협은 저원가성 예금의 특별 추진으로 예수금은 전년대비 26% 성장을 보였다, 또 스마트뱅킹 특별추진 실시로 추진목표 대비 113%를 달성, 신규고객 창출에 노력했다.

대출고객 관리를 통해 시중은행으로의 이탈방지에 주력해 대출도 전년보다 140억 원 늘린 반면 구매사업 전년대비 1.95%, 판매사업 전년대비 8.78%, 마트사업 전년대비 8.99%의 감소를 보였다.

홍순용 조합장은 “수지농협은 가치관경영 프로젝트의 실시로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가치관을 확립,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

자산 6847억 원, 예수금 5921억 원, 대출금 3410억 원 규모의 탄탄한 용인농협이지만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사업의 부진으로 27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13억 원을 배당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구매사업의 2억 원 감소와 판매 사업에서 약간, 파머스마켓 26억 원 등 감소를 보였다.

   
▶ 원삼농협(조합장 허정)

농업인력 감소, 고령화, 농업경영비 증가 등 농촌농협으로써의 악조건에서도 예수금은 1318억 원으로 증대됐지만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구매사업이 전년대비 9억 원 상승한 126억 원을 기록했고 적지만 대출금도 증가했다. 하나로마트는 전년대비 2.46% 성장한 47억여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 이동농협(조합장 어운우)

출자금 75억 원으로 전년대비 6억 원이 증가해 6.97%의 성장을 보였으나 자산총액 1943억 원 대비 3.89%로 조합원 평균 449만 원에 불과해 출자 증대가 요구된다.

하나로마트는 공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131억 원을 달성해 8년 연속 100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상승한 2억여만 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예수금 평잔은 전년대비 123억 원 증가한 1593억 원을 조성했으나 상호대출금 평잔은 전년대비 31억 원 감소한 1085억 원을 기록했다.

   
▶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달성, 조합원들에게 1억여 원을 추가로 배당했다.

예수금 2892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2702억 원으로 신용사업이 농협 경영 기반구축과 조합원 실익을 위한 지도 경제 사업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신청사 개점으로 전년대비 33억 원 늘어난 86억 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억 원 증가한 2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