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자치

용인시민 수원 연화장 이용료 감면 혜택 하세월

용인시와 수원시 경계 지역에 위치한 장례시설 '수원연화장'에 대한 용인시민 이용 할인 혜택이 늦어지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용인시민들이 연화장을 이용할 경우 요금감면 혜택을 주장해왔지만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월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이 1인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 수원시로부터 5월 중 임시회를 통해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약속받았지만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수원시의회 318회 임시회에는 관련 조례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측은 그동안 할인대상에 용인시민도 포함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용인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수원시는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후 사석에서도 정찬민 용인시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연화장 이용에 용인시민의 할인혜택을 이야기했고, 용인시 역시 수원시의 조례개정을 촉구해왔다.

요금 할인을 위해 1인시위를 벌였던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은 “당시 1인시위를 중지한 것은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5월 중 관련조례 개정을 임시회에 상정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며 “인근 오산과 화성시는 50% 요금감면혜택을 받고있는데 정작 경계에 위치하고 과거 용인땅이었던 연화장을 용인시민들이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은 용인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시간 동안 연화장 문제에 대해 용인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시간을 끄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측은 약속했던 용인시민들에 대한 할인혜택 지연에 대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수원시의회에서 연화장 관련 조례가 수정결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5월에 열린 임시회에 연화장 관련 조례가 상정되기 위해서는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 상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됐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정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용인시민의 연화장 이용요금 감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다음 임시회가 열리는 7월 중에는 상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