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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성산어린이집(원장 정현옥)

사랑 가득한 보육산실... 학부모들 안심

성산어린이집에 들어서는 순간 사랑이 넘칩니다. 원아들, 직원들 모두가 사랑을 주고 또 사랑을 받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이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듯이 사랑을 줄줄 아는 사람이 받을 줄도 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답니다.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지난 624일에는 2016 시립 성산 어린이집 이웃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벗··목이 되어주세요란 주제로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기흥구 동백동 백현마을 9단지아파트 관리동에 지난 2006년 사랑 많은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슬기로운 어린이를 원훈으로 개원한 시립성산어린이집(원장 정현옥)은 아이들의 사랑 넘치는 밝은 활동으로 아파트단지 내 노인정이나 입주민들에게 예쁨을 받아왔다.

 

어려운 이웃들의 벗(어려운 이웃의 친구들과(한 팀이 되어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나무와 같은 지지목이 되어주세요)이 돼달라는 어린이들의 호소는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노인정 어르신들이 발 벗고 나섰고 아이들은 한 번 더 사랑을 주고받는 일상에 자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하루 행사의 수익금 70여만 원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시설과 도움을 베푸는 봉사단체에 전해졌고 더불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는 나눔 실천이란 귀한 배움이 전달됐다.

 

정현옥 원장은 처음인 바자회라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밝은 모습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힘이 됐다노인정 어르신들이 계란 등 생활용품을 싹쓸이 하듯 구매해 주는 모습을 보며 정이 넘치는 아파트단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 성산어린이집에 취임한 정현옥 원장은 지난 1993년 어린이들과 인연을 맺었고 성남 상대원동에서 현경어린이집 운영, 수지구 상현동에서 베이비스쿨어린이집 운영 등 풍부한 경험과 함께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20여 가지 보육 및 복지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공로패, 감사장, 표창장 등 원장실에 전시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다.

 

자격증을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인가?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 또는 공휴일 등을 할애한 생명의 전화 상담봉사, 장애인시설 봉사 등 끊이지 않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정 원장의 활동은 그의 가족이나 어린이집 직원 등 주위의 지인들이 함께 하면서 큰 힘을 발휘, 아예 정기적인 활동이 됐다.

 

시립성산어린이집은 바다·하늘·태양 등 3개 반으로 나눠 각 반에 맞는 적당한 교육과 함께 운영된다.

 

1세 아이들을 교육하는 바다반의 운영은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환경 제공, 사랑받고 사랑주기, 다방면 골고루 발달 시키기, 스스로 자립성 키우기, 놀이를 통해 즐기며 습득하기를 목표로 했다.

 

2세 아이들의 교육장인 하늘반, 3~4세 아이들은 태양반 등 각 나이에 맞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친구 알기, 동네 알기, ·식물 알기, 교통기관과 안전, 세계 속의 우리나라, 4계절 환경과 생활, 생활도구 등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육의 제목들이다.

 

정 원장은 교직원들의 정성과 긍정적인 사고, 아이들 눈높이를 맞춘 교육, 연구하는 자세로 창의를 발휘하는 모습들은 원장인 내가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그리 큰 규모의 어린이집은 아니지만 교직원들의 꽉 짜인 내공으로 알찬 어린이집이 꾸며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립성산어린이집은 27명의 원아들과 함께 6명의 교사가 생활하고 있으며 특별교육을 위해 3명의 교사가 별도로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들 건강은 내가 책임이란 신념으로 조리에 정성을 다하는 주방 책임자가 있어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골고루 성장한다. 처음, 또는 여러 번이지만 아이가 걱정되는 학부모를 위해 상담 창구도 열려있다. 가정에서의 아이 습관을 알려주면 아이가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돕는다. 각자 생일 맞은 날 파티를 해주고 싶지만 마음뿐이다. 하지만 2개월에 한 번 생일이 들어있는 친구들을 모아 파티를 실시한다. 혼자 맞이하는 생일보다 친구와 함께하니 훨씬 즐거운 생일이다.

 

정현옥 원장은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이며 힘이라며 늘 긍정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살려주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줘서 작은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