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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꿈... 여름방학 잊은채 실무수업 구슬땀

용인정보고, 국내유일 FTA특성화고
산학맞춤 반.취업맞춤 반 운영 눈길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졸업 후 대학 진학이나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정보고등학교는 취업을 선도하는 직업교육기관에 걸맞게 취업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이끄는 대로 최선을 다하면 학교가 원하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방학이지만 등교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용인정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영 군은 현재 학교에서 마련해준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산학맞춤반 기업회계 실무과정반 반장으로서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실무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FTA 특성화고등학교인 용인정보고등학교(교장 김정미)는 중소기업인력양성을 중점 사업으로 산학맞춤반과 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미 교장은 산학협력 취업맞춤반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양성에 한층 속도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현장 중심 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을 선도하는 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5일 한국세무사회와 산학협력 취업맞춤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실질적인 기초세무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위해 현업 세무사들이 100시간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100% 취업까지 연계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맞춤반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협력기업 대표자, 한국세무사회,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용인시, 용인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산학협력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에 대해 정문영 특성화 정보부장은 채용 예정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장실무 위주의 맞춤식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3학년 5반 김경영 군은 이번 교육에서 반장을 맡아 강의를 듣고 있다.

 

김 군은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재반과 자격취득반 수업을 통해 별도 학원이나 사교육 없이 국가공인 ERP 회계 정보관리사 자격증 및 정보처리기능사 등 실무에 필요한 9개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특히 올 여름방학 동안 산학협력 맞춤반 수업으로 분당 더텍스세무사 사무실에서 강의한 현장 실무위주의 심화교육은 제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켰고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26일까지 현장실습을 포함해 1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오는 91일부터 각 기업에 파견돼 자기업의 별도 재교육 없이 즉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용인정보고등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용인시가 지원하는 특성화고 취업네비게이션 사업과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국가공무원 3명을 배출해 경기도 특성화고 중에 국가공무원 배출 선두를 달리며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 1974년 용인상업고등학교 인가 후 2008년 용인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글로벌회계정보과와 글로벌통상정보과를 운영 중 올해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 2학급 56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현재 70명의 교사와 927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올해 40회 졸업까지 총 164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면 누구나 졸업 후의 진로를 생각한다. 평소 낙천적인 성격으로 벌어진 모든 일에 미소를 잃지 않는 김경영 군은 오늘도 현재를 즐기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창수 교사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닥친 일을 피하지 않는 성격으로 적극적인 경영 군은 평소 회계와 세무과목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이번 기업회계실무과정이 경영 군의 훗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