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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장인의 혼이 담긴 전통기술 직접 체험하세요

행자부, 향토명품의 전통기술 체험 마케팅 본격 나서


(용인신문) 급속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우리 전통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궁, 칠보 공예, 나전칠기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장소가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이는 동시에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사업화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지역 향토명품 사업으로 조성한 전통기술 체험장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을 개발해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에 나서는 전통사업은 일반 국민들이 체험하기 쉽고 대중화가 용이한 18개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궁 체험(서울 종로구), 칠보 공예(서울 금천구), 단소 제작(광주 동구), 현무암 석공예(강원 철원), 도자기(백자) 빚기(충북 단양), 갈산 토기(충남 홍성), 은장도(전남 광양), 전통 손누비(경북 경주), 나전칠기(경남 통영) 등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평균 1만원 선이다.

행자부는 이러한 체험들이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들에게는 생활에 활력을 주며,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운 유산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부터 ‘향토명품 온라인쇼핑몰(www.kmasterpiece.com)’에 별도의 체험 코너를 만들어 수록하고 조달청과 협업해 조달품목으로 등록하여 학교 등 단체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지역 향토명품 전체 사업(44개)에 대해 내실있는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역 향토명품의 전통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자유학기제 등과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역사·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장인들에게는 판로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통기술 체험을 지역의 먹거리, 볼거리와 연계한 체험관광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