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역 내 보육환경 향상과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장난 장난감을 고치는 장난감 병원을 운영한다.
시가 운영하는 ‘뚝딱뚝딱 장난감 병원’은 고장난 장난감을 재사용해 자원활용과 가계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역 내 전문봉사단체가 직접 장난감을 고쳐 적은 예산으로 큰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장난감 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키니스 장난감’과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삼가동과 상현동, 구갈동 등 3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장난감을 수리한다.
‘키니스 장난감’은 고장나서 버려지는 장난감의 재사용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봉사단체다. 이 곳에서는 장난감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은퇴한 어르신들이 활동 중이다.
수리방법은 택배수리와 출장수리 등 2가지다.
택배수리는 두달에 한번씩 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키니스 장난감으로 보내는 형식으로 올해 10월부터 진행한다.
출장수리는 1년에 두차례 장난감 회원 4명이 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한다.
수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yicare.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고장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하는 활동소식을 듣고 용인에서도 운영을 부탁했다”며 “시민들이 고장난 장난감을 버리지 않고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