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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시, '에코타운' 민간투자사업 추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제안
4277억원 규모 2023년 완공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일대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4개를 한 곳에 모으는 일명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된다.

 

약 10㎡규모의 이 사업은 하수처리와 음식물, 하수 슬러지, 축산분뇨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용인시는 적격성 분석을 의뢰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될 경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코타운 조성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에코타운 사업은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을 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민간 투자사업을 제안받았다.

 

에코타운 계획은 하수처리장,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의 주민편익시설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4277억원으로 추산,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설 처리 용량은 하수도 2만5000톤, 음식물 300톤, 하수 슬러지 300톤, 축분‧분뇨 330톤 규모다.

 

시는 이같은 제안에 대해 향후 시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적격성 분석은 재정사업보다 민자사업이 재정적으로 유리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작업이다.

 

시는 분석 결과가 도출되면 내년에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심의, 용인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제3자 제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지자체와 민간투자사가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된다.

 

민간투자 사업비의 일부분을 시가 보전해 주는 것으로 시의 사용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 지역 내 인구증가에 따른 하수처리 및 음식물 처리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