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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세종 고속도로 원삼·모현 IC ‘설치‘

이우현 국회의원.정찬민 시장 등 지역정치권 '국토부설득' 결실
용인서 상대적 낙후 지역 처인구의 '발전 대동맥' 역할 기대감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용인지역 나들곳 2곳 설치가 확정됐다.

 

그동안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용인갑)과 정찬민 시장 등 시 집행부가 요구했지만, 난색을 표명해 온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세울~세종간 고속도로 용인시 구간 중 모현과 원삼 나들목(IC) 설치를 확정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통과구간 25Km에 설치되는 나들목은 영동고속도로JCT를 포함하면 사실상 3곳인 셈이다. 더욱이 모현IC 설치여부를 두고 민민갈등 양상까지 보였던 광주시 오포IC까지 사실상 확정돼 용인시민들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국토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안성~성남구간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포와 모현, 원삼, 안성맞춤 4개 나들목을 설치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분기점은 남안성과 용인 2곳에 설치될 예정이며 휴게소의 경우 3공구인 용인시 고삼과 8공구인 용인시 모현에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000억 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000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측이 사업예산 확보 등을 이유로 사업을 늦춰왔지만, 이우현 국회의원 등이 국회차원에서 민자사업 추진을 요구하면서부터 급물살을 탔다.

 

특히 용인지역 IC설치 문제는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이 오포IC 등 인근 IC와의 거리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지만, 이 의원이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로 임명되며 방향을 선회했다는 전언이다.

이우현 의원은 “처인구 발전의 기폭제가 될 고속도로 IC 설치 문제가 시민들의 바람대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무엇보다 초선 때부터 이어 온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새해 정부예산심사에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관련 예산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오는 2017년 7월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같은해 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