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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김해 역사를 한눈에 김해시 시사편찬 대장정 돌입


(용인신문) 김해시가 그동안의 발전상과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김해시사(金海市史)’ 편찬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사는 ‘김해의 역사책’으로써,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행정,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와 시민들이 걸어온 삶의 자취를 한 곳에 담아내어 향후 김해시 미래 비전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도에는 3억원의 예산을 확보 시사 편찬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21년 총 15권의 책자 분량 및 CD형태로 제작 완료할 계획이며, 시사편찬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김해읍지가 최초 간행 된 이후 1929년에 민간차원에서 읍지가 보완되었고, 김해문화원에서 이를 번역하여 간행한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진영읍지, 한림면지, 활천동지, 장유면지 등과 같이 간헐적으로 읍면동별로 자체 간행된 적은 있으나, 시에서 직접 추진하는 시사 편찬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올해는 지역의 향토 전문가, 시의원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사 편찬의 필요성과 당위성, 사업개요,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언론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금년 연말까지 시사 편찬 추진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시사편찬을 위한 근거가 될 관련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게 되면 2017년에는 시사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 학식, 경험이 있는 15명 이내의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찬 작업을 위한 사무실 확보, 전문 학예사 채용, 기초자료 수집, 집필 분야와 목차 등의 기본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도에는 역사 자료의 기초가 되는 지리환경, 사회, 경제분야 자료집을 우선 발간하고, 100명 내외의 집필위원을 선정하여 원고 집필과 자료조사, 기타 작업을 보완 마무리 하여 2020년부터 원고 교정, 교열, 감수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12월에 최종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 15권 분량의 김해시사 편찬은 전문가만의 일이 아니라 시민과 출향인사, 김해에 관심을 가지는 모두가 참여해야 할 방대한 작업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문중이나 가정에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김해의 옛 사진, 문헌, 풍물 등 자료 수집 및 정보제공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그동안 읍면동의 역사는 어느 정도 체계가 갖춰 있지만 시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김해시사 편찬은 이번에 처음 시도한다.”라며 “역사가 있는 곳에 미래가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김해시 역사를 한 곳에 담아 가야왕도 김해의 격에 맞는 제대로 된 시사를 발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