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지방자치의 날 및 지방자치 박람회」기념행사에 참석하여 그간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치하하고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였으며, 지방자치 박람회장을 찾아 ‘지방자치 정책전시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관’ 등을 살펴보았다.

2013년부터 실시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처음 참석한 박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경기도 통일맞이 첫마을,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지방자치가 주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정부의 지방자치 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확충노력을 강조하고,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서 지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 및 4대 공공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공무원연금개혁 등이 지방공무원들의 헌신을 통해 잘 마무리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재정지출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중앙과 지방이 손발을 잘 맞춰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때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방자치 박람회’에 마련된 ‘지방자치 정책전시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관’, ‘문경 오미자 향토전시판매관’, ‘화천 산천어 축제관’, ‘부산시 정책홍보관’ 등 주요 전시관을 방문하여 참석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도로한쪽 주차제, 마을 공용주차장 등을 시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전시관을 찾아 주민자치회 회장과 부회장으로부터 그간 주민자치회의 활동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격려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 문경시의 오미자 전시판매관을 찾아 오미자를 향토 상품으로 발전시킨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농업상담소장을 격려하고 오미자차를 시음하며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인 6차 산업화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밖에도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관을 찾아 산천어 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 배경에 대해 화천군수로부터 설명을 듣고 축제일환으로 산천어 등(燈)을 제작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지방자치 박람회를 개최한 부산시의 정책 홍보관을 방문하여 부산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인 다복동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주민센터로부터 사회공헌일자리를 얻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서로 이웃을 돕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현대화되면서 많이 퇴색하였는데 우리 몸속에 DNA로 이어져 이렇게 사회공헌일자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돕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이러한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