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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치백 의원

"예산결산위원 . 지역위원장 활동. . . 민생 의정"

 

“하루하루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도민과 용인시민을 위해서 쓰는 시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9대 경기도의회 국민의당 소속 김치백(용인7)의원이 보낸 지난 3년의 시간은 그야말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여유 조차 없이 달려온 시기였다.

지난 경기도의회 상반기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많은 일을 해온 그는 초선 답지 않은 역량을 발휘하며 도민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발의했다. 그리고 지금은 경기도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의 쓰임새는 이뿐만이 아니다. 하반기 농정해양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겨 도내 농정에 대한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한편, 국민의당 용인 정 지역위원장 임명은 그가 얼마나 책임감 있는 사람인지를 잘 설명하는 부분이다.

용인신문은 하루하루 바쁜 시간을 도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상반기 교육위 소속 초선 답지 않은  다양한 조례

하반기 농정 해양 위 소속 농업 경제 발전안 모색

 

국민의당 소속 소수당 한계 극복 민원에 귀기울여

예산결산위 활돌. . . 경기도 살림살이 챙기기 분주

 

Q.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보내고 있다. 힘들지 않은가?

 

A. 최근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으로 일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 경기도는 이미 서울시 인구를 넘어서는 대도시로 예산의 규모와 중요성도 매우 높다.

효율적인 예산사용과 경기도의 안정적인 도정활동을 위해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면 투정에 불과할 것이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앞두고 그 어느때 보다 바쁜 시기지만, 올바른 행정과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면 행복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Q. 국민의당 용인 정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소회를 밝혀본다면?

 

A. 그동안 정치권 밖에서 봤던 시각과 직접 참여하며 느끼는 감정은 챙겨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내 민원들에 대해 왜 정치권은 해결을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지역위원장까지 겸임하다보니 위치에 따라 많은 상황적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최대한 민원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직접 연결해 해결하려 노력 중이다. 아울러 지역 내 한 당의 위원장 역할을 하다보니 신경 쓸 일은 더욱 늘어났지만, 이 경험들이 결코 나쁜 것들은 아니다.

 

Q. 전반기 교육위원회활동에서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얼마 전 용인 지역 내 급식비리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제보를 받고 이를 확인했었다.

당시 경기도교육청에 이 문제를 알렸고, 도교육청은 자체 감사에 돌입해 경찰에 고발한 내용이다.

당시 도의원으로서 한계를 느낀점도 있다.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더 잘 할 수 있었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가장 보람 있던 일은 아마도 정책실명제를 이끌어 나간게 아닌가싶다. 인사이동이 잦은 경기도 조직을 보면서 정말 좋은 정책이 담당자가 바뀌면서 서랍속에 묵혀지는 것들을 봤다.

이와 반대로 말도 안되는 정책들도 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공무원이 직접 자신의 정책들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반발이 많았지만 설득을 통해 17개 광역단체 중 첫 시도를 하게됐다.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해야 하는 중장기 계획들에 대해 정책실명제는 더욱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농정해양위원회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A. 남자라면 한번쯤 귀농을 생각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면 농촌에서 생활하고픈 꿈이 있다.

경기도에도 농촌이 있고,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대부분 1차 생산에만 정책이 맞춰져있었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틀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싶다. 예를 들면 농업기반의 공동체를 형성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 마련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농가에는 필요하다.

용인지역에서 예를 들면 한우랜드를 꼽을 수 있겠다. 경기도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생산이 아닌 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농업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본다.더 많은 정책들이 필요하다.

 

Q. 어느덧 임기가 절반이 지났다. 꼭 하고싶은 일은?

 

A. 경기도의원으로서 챙겨야 할 사안이 많다. 경기도민을 위한 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 요구하는 것들도 직접 이야기를 듣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도비를 확보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43번 국도의 방음터널에 대한 소음벽 개조가 필요한 사안이 있었다.

용인시도 필요성을 이야기 했고, 도의원으로서 이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요청했다. 전체 16억원에 달하는 예산 중 5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영동고속도로 개설과 함께 마성IC 인근 등산로가 단절됐다. 이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예산측면에서 부담을 덜어주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마성IC 인근 등산로는 재탄생되면서 많은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처럼 경기도의원 역할로 도민과 시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일이 많다.

용인 지역 내에서도 아직 미비한 것들이 많이 산재됐다.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용인시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도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장애인 정책과 그들에 대한 안전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해봐야 한다. 사회적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해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 경기도의회에는 나를 포함해 2명의 의원이 있다. 소수당이라는 어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리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좋은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나간다면 시민들이 인정해 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