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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사)반딧불이 제13회 정기예술제

장애 . 비장애인 화합의장
네 꿈을 펼쳐라. . . 끼발산

 

 

 

 

 

 

 

 

 

사단법인 반딧불이 주관으로 문화예술원 전시실과 공연장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정기예술제 해피데이 페스티발이 막을 내렸다.

 

예술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공동체 사단법인 반딧불이가 운영하는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 각계각층과 연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13회째다.

 

기념식에 앞서 공연장에서는 장애학생들과 비장애인들이 교사의 지도로 함께 정성껏 준비한 풍물, 난타, 댄스 및 합창 등 공연이 홍보대사 이승환의 사회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후 전시장에서는 동상이몽이란 제목의 시집을 출판, ‘반딧불이 13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동상이몽은 나를 위한 위로를 소제목으로 지적, 지체, 뇌병변, 시각, 자폐 등 장애학생들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함께 엮어 시집으로 펴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골판지공예를 이용해 제작한 가로 370cm, 세로 240cm의 대형태극기가 눈에 띈다.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사단법인 반딧불이를 후원한 단체 또는 사람의 이름을 무작위로 적어 장식한 벽면도 보인다. 이름과 함께 중앙 기둥에는 그 사람들의 얼굴 사진이 걸렸다.

 

백미는 장애학생들이 올 한해 정성껏 배우고 익힌 도예, 생태목공, 캘리그라피, 글쓰기, 토탈공예, 도란도란 텃밭교실 등 교사와 함께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 것이다.

 

박인선 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좀 더 나은 공연 및 전시작품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어둠속에서 스스로 빛을 발해 세상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개개인의 땀과 인내로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해피데이 페스티발을 통해 소통할 수 있고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된다면 장애인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