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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권미나 의원

 

하반기 교육위원 활동. . . 청소년에 꿈과 희망

교육감 교육철학 실현 가능한 정책제안 필요

 

여성과 가족, 복지, 보육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권미나(새누리․용인4)의원은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권 의원은 초선의원답게 패기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펼쳐나가는 정치활동은 초선답지 않게 전문성을 갖췄다.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다른 당의 의원들도 권 의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이 그녀를 칭찬하는 동료의원들의 하나같은 목소리다.

용인신문은 경기도의회 하반기 교육위원회에서 활약 중인 권미나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2년간 여성가족위 활동 '문화복지' 앞장

옛 경찰대 부지 개발, 광역 교통 대책이 먼저

 

Q. 이력이 독특하다. 성악을 했었는데 정치에 참여한 계기는?

 

A. 한국음악협회 활동을 하면서 용인시지부장을 약 6년 동안 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흥구 보정동에서 보정페스티벌을 진행했었던 일이 있다.

당초 예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약 7000명정도 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를 보면서 문화가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주민들을 위해 문화혜택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었다 생각했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다. 아울러 정치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

 

Q. 여성가족위원회 상임위 활동 2년을 상기해본다면?

 

A. 사실 처음 도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주 관심은 문화예술 저변 확대였다. 하지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상임위 배정 후 시각이 넓어졌다.

상임위 활동 중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다. 공천과정에서 정치참여 동기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싶었다.

가장 보람된 일은 아무래도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안을 개정한 일이다.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면서 많은 연구를 했다. 경기도청과 도의회 입법정책관과 많은 연구를 했다.

이 결과 상위법이 없어 경기도가 직접 개입할 수 없었던 관리동 어린이집에 대한 감시권한이 마련됐고, 이는 타 지자체에서도 모범사례로 삼고 인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관리동 어린이집의 환경개선과 부당함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청소년 노동인권과 지역 아동시설 처우개선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최저임금을 얼마나 보장받는지 실태를 살펴보면 이는 꼭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학교밖 청소년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그동안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청덕동에 특수학급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과 청소년 토론회, 특히 학교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활동을 한 것은 큰 보람이다.

다만 용인지역 LH공사의 행복주택 내 아이들의 보금자리시설이 부족한 점, 그리고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지원, 청소년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부족은 아직도 아쉽게만 느껴진다.

 

Q. 하반기 교육위원으로서 포부는?

 

A.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수능에 맞춰진 생활이 안타깝게 생각된다. 청소년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꿈과 희망이 많지만 한국의 교육 현실은 수능에만 맞춰져 있다.

이를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 인성교육과 문화예술의 긍정적 효과는 앞으로 한국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교육자의 역량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 지금의 교육은 항상 매뉴얼을 이야기한다.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슬로건은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교육정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정 교육감은 5.31교육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4.16교육체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두가지 교육체계의 다른점이 무엇인지는 의문이다. 과거의 교육체계를 살짝 바꾸기만 했을 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따라갈 수 있는 정책제안이 필요하다.

 

Q. 보육에 대한 문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A. 누리과정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것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 본다면 유치원과 보육원의 통합이 근본적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이집의 과거 기능은 단순 보육이었지만, 이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교육기관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야 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관리의 중요성은 설립인가에서도 나타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어린이집 바로 옆에 유치원 신설인가가 나는 경우가 있다. 밀집된 지역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함께 운영된다는 것이다. 이는 관리주체가 이원화 됐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교육환경과 지원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통합이다.

 

Q. 지역내 현안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A. 현재 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부지를 두고 광역교통대책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는 꼭 선행되야 할 과제다.

두 번째로 기흥구 보정동의 경우 공영개발을 이유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영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토지주들의 재산상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 지주들이 원하는 방향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무시하고 용인도시공사의 배만 불리는 정책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선거 당시 내세웠던 슬로건은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한 세상을’이었다.

용인지역 내 폐쇄회로(CC)TV를 3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마다 작은도서관 설립과 학교개선사업 등은 남은 임기 중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