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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권교체 넘어 시대교체". . . 지방분권시대 방점

안희정 충남지사, 용인 찾아 특별 강연

 

대선 다크호스 정치 청사진 밝혀

이념의 틀 '종북색깔론' 구악규정

협치통해 희망의 정치 비전 제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용인시를 찾아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신의 정치관에 대해 강연했다.

 

지난 14일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안 지사는 정권교체와 세대교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용인 문··방과 용인포럼이 주최한 이번 강연은 지난 달 27일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무엇보다 자신을 정당주의자라고 표현했다. 1948년 대한민국 너법 제정 이후 70년 동안 정당 계보는 매우 복잡한 역사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정당을 쉽게 바꾸고 원칙 없는 창당 등이 난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내보였다.

 

이와 더불어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이 아닌 상호 협조적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창당하는 새로운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단일 사상이나 사회를 통일시키는 일이 무모하기 때문에 올바른 보수정당과 진보진영이 함께 협의해야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안보를 이유로 상대후보에게 종북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것에 대해서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1971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대교체 이후 제대로된 국가지도자의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안 전 지사는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청년들이 지금은 50대가 됐고, 사회 변화를 위해 나서야 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시대교체를 통한 정치적 변화는 단순한 여야의 정권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중대선거구를 통해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분권의 시대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