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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용인대 예닮태권도(관장 양경수)

아이들 튼튼한 체력 . 건강한 정신력

 

경기도태권도협회지정 명품도장

대한태권도협회 등록 도장 명성

양경수관장 '균형발전교육' 앞장

칭찬카드,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교육은 처음 누구에게 배우냐가 중요합니다. 피교육생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제안하는 지도자보다는 아이들마다 생각의 자유를 보장하는 지도자가 그 아이의 본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 각자의 본성에 맞춰 길을 안내하고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은 지도자의 길이라 생각하고 공부하며 연구합니다.”

 

지도자의 교육 철학은 중요하다. 또 지도하기 위한 자신의 준비도 철저해야 한다. , 덜 준비됐다는 부분이 느껴진다면 공부와 연구를 거듭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지난해 처인구 고림동 피렌체아파트 1단지 입구 상가에 용인대 예닮태권도’(관장 양경수)가 문을 열었다. 이후 아파트 입구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장악했고 활기 넘치는 장소로 재단장하게 됐다.

 

대한태권도협회 등록도장, 세계태권줄넘기연구회선정 용인대예닮점핑클럽 최우수교육관, 경기도태권도협회지정 명품도장 등 아이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준비된 도장이다.

 

190cm의 양경수 관장, 유도 3, 해동검도 5, 용무도 4, 태권도 6단 등 합이 18단이다. 종합무도인인 그의 떡 벌어진 어깨, 균형 잡힌 몸매는 갑옷만 입는다면 고구려, 고려시대 큰 칼 허리에 차고 쩌렁쩌렁 대군을 지휘하던 용맹한 장군의 모습이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린이집 체육지도 3년여의 경험과 8년여 태권도 사범생활을 거쳐 기흥 예닮태권도 1관을 오픈하고 10년간 아이들을 지도했다. 후배에게 지도관장을 맡기며 현 장소에 지난해 오픈하게 됐다.

 

음식은 몸을 성장시키고, 지식은 머리를 성장시키고, 사랑은 마음을 성장시킵니다.’ ‘지금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변하게 만드는 것.’ 등 교육관을 내세우며 유아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준비된 모습으로 때론 부드럽게 때론 엄하게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용인에서 태어났고 용인초등학교, 태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는 등 용인토박이인 양 관장은 주북리가 친정인 용인대 동문을 아내로 맞았고 차분하고 꼼꼼한 아내에게 학부모상담과 차량운행을 전문으로 맡겼다. 하하사범, 헐크사범, 엄마사범, 아빠관장 등 지도자들에게 아이들 정서에 맞는 별명을 부여하며 아이들에겐 최상의 조건을 갖춘 어린이전문 태권도장임을 선포했다.

 

용인시태권도협회가입, 상해보험가입, 한의원과의 협약, 레벨줄넘기/음악줄넘기 병행, 학부모 걱정을 대비한 문자시스템 도입, 유치부전용 문화센터수업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겐 몸과 마음의 성장 조건을 갖춰주고 사고 대비, 학부모 걱정덜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인성카드는 어릴 때부터 반복되는 습관화 교육으로 성장시켜 제 2의 천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범을 보이며 책임감을 갖도록 했고 극한의 운동으로 노력과 인내를 알게 했으며 겸손과 양보는 성실함과 예의바름, 존중을 배우게 했다. 정직한 발표로 자신감도 키우는 등 인성카드 발급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칭찬카드도 만들었다. 칭찬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결석안하기, 인사 잘하기, 부모님 말씀 잘 듣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밥 잘 먹기 등과 더불어 각종 상장 수상 시 주어진다.

 

반대로 칭찬카드를 반납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친구와의 싸움, 도장에서의 복장불량, 거짓말을 했을 때와 도장 규정을 어겼을 때 반납해야 한다.

 

칭찬카드는 연 3~4회 열리는 칭찬카드파티를 통해 아이들에게 선물로 교환해 준다.

 

아이들이 입관하면 약 2개월쯤 지나 노란 띠를 따기 위한 공개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입관 식 겸 입학설명회를 함께 진행한다. 또 아이들은 엄마한테 노래불러드리기도 진행한다. 지난해 이벤트는 어머님은혜를 불러드렸다. 눈물 콧물이 섞인 자리가 됐다.

 

7~8개월쯤 지나면 파란 띠, 빨간 띠를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국기원설명회도 함께 이어진다. 이벤트는 그동안 배운 실력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다. 효를 강조한 이벤트는 부모님 감성이벤트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다음 유단자 가입식이라 이름 지어진 품 띠 심사를 진행한다. 강인한 정신력을 주제로 극한 상황까지 체력단련에 임한다. 험한 세상이지만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날 이벤트를 위해 바로 전날 각자 부모님께 편지를 쓰게 한다. 편지를 품에 간직하고 체력운동을 하다보면 흐르는 땀에 글자가 범벅이 되지만 운동이 마무리되고 지쳐있는 내 아이가 그 편지를 꺼내 읽다보면 그 자리는 아이와 엄마, 자리에 모인 전부가 흐르는 눈물로 한 가족이 된다.

 

고림초등학교에서 줄넘기급수제를 시작했다. 각 학년별 우승자를 선발했는데 1~4학년까지 예닮태권도장 출신 아이들이 왕중왕을 석권했다. 아이들의 자부심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아빠태권도 행사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태권도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여름에는 에어바운스에 수영장을 꾸미고 미꾸라지를 풀었다. 아이들이 잡은 미꾸라지를 집으로 가져가게 했다. 이후 학부모들로부터 쇄도한 문자는 우리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였다. 아이가 미꾸라지와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1주년 기념 등반대회도 실시했다. 체육관 뒷산에서 열렸고 이벤트도 진행됐다. 올라가는 동안 말없이 아이 꿈에 대한 생각만 하자였다. 이후 발표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알게 된 부모들은 행복한 반응이었다. 이날 양 관장이 처가에서 구입한 쌀을 선물했다. 그는 가족이 함께 나누는 세 가지 중 먹는 것을 함께하고 싶었다직접 지어준 밥도 좋겠지만 우리는 가족이란 마음으로 쌀을 나눴다고 말했다.

 

행복한 동행 태권도연합회경기도 부지역장을 맡고 있는 양경수 관장은 세상에는 네모와 세모, 둥글이 등 여러 형태의 삶이 있다그들이 어울려 둥글게 지낼 수 있도록 지도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