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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이시종 지사,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첫 스타트


(용인신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생산적 일손봉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설 대목을 맞이하여 주문량 폭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한백식품(주)에서다.

한백식품(주)은 2002년 청주육거리시장 노점에서 출발하여 2006년 SBS 생활의 달인 출연, 2007년 전국 재래시장 우수점포 선정 등을 계기로 2008년 ‘박향희 구이구이김’으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12년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주)을 설립해, 현재 호주,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등 세계각지에 김을 수출하는 연매출 1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기업이다.

충청북도는 지난 19일,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들의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 계약을 농협과 체결 완료하여 금년도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김창현 괴산부군수, 최정옥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장, 조광수 괴산군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 현장근로자를 격려한 후, 생산적 일손봉사자 20명과 함께 김 포장 스티커 부착작업, 박스작업 등 구슬땀을 흘리면서 일손봉사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생산적 일자리 기피현상으로 인한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시종 지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충북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로 나누어 시행하던 것을 올해는 나눔·배려·봉사의 의미를 더욱 강화한 생산적 일손봉사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목표인원도 지난해 3만 4천명에서 10만명으로 3배 정도 대폭 늘려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8시간 봉사에 4만원의 실비를 받는 전일 일손봉사와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받는 반일 일손봉사로 나누어진다. 실비의 절반은 도와 시군이 부담하며 농가와 기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인력을 구할 수 있다.

한백식품(주) 박향희 대표는 “설 대목을 맞이하여 주문량이 몰려 일손이 많이 모자랐는데, 생산적 일손봉사 인력을 지원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 기업인들은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에 구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인력수급 걱정을 덜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전북도청 공무원의 생산적 일손봉사 벤치마킹으로 더욱 탄력을 받은 충북도는 앞으로 이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 인력난 해소의 우수모델로 전국 확산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