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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도 '포켓몬 고' 성지?

민속촌.에버랜드 핫플레이스
경찰, 운전 중 게임 집중단속

 

 

 

 

 

 

 

포켓몬 고(Pokemon Go)’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게임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 된 후 2주 만에 사용자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포켓몬이 출현하는 포세권(‘포켓몬역세권의 합성어)을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용인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은 기흥역을 비롯해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사극촬영장, 에버랜드 등 교통 요지와 관광지 등이다. 이밖에도 처인구 지역의 명지대 인근과 기흥구청 인근의 여러 개의 근린공원과 도서관 등에서도 포켓몬고 유저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수지구에서도 비슷해 탄천 등지에서 포켓몬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해 시의회로부터 관광콘텐츠사업 업무 협약 동의안을 얻어 관광 자원에 증강 현실 기술을 덧입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용인경전철을 비롯해 농촌테마파트 등에서도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관광지와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영업매출 극대화를 위해 상업적으로 포세권을 유치하려는 업체나 업장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포켓몬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운전 중에도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최근 용인동부경찰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포켓몬 고게임을 하는 행위에 대해 2월 한 달 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S와 현수막을 활용, 운전자 및 개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포켓몬 고 게임할 때 주의사항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포켓몬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에선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강력 계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개학한 각 급 학교에는 서한을 보내 사전 예방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실제 지난 해 10월 일본에서는 운전자가 포켓몬 게임을 하며 트럭 운전을 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김종경 기자 kjk@yongi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