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용인시의회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총 27명으로 출범한 7대 시의회는 제6대 시 집행부와 함께 100만 대도시 초석을 만들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로 출범했다. 용인신문은 임기의 3/4을 보내고 있는 시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남홍숙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송탄 상수원 구역 해제 총력"

처인구, 도농복합형 도시계획 필요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발전 발판

Q) 당 대표의원이다. 후반기 의정계획은 ?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했다. 곧바로 대통령선거 정국에 들어서게 됐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갈 것이다. 시의회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시민들을 우선해 생각할 것이다. 용인시와 시민들을 위한 일은 당론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전반기 당 내홍이 심각했었는데.

= 후반기 의장단선거를 거치며 당 내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 13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다. 화합된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또다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 시에서 남사면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원예·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네덜란드 다국적 화훼기업과 투자유치 협약도 했다.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시에서 추진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방향의 도시발전 밑그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유명무실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연구용역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고 알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할 계획이다.

Q)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 처인구 지역 구도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처인구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춘 도시개발계획 마스터 플랜이 절실하다. 현재 2035 용인시도시기본계획이 마련돼 있지만, 도농복합도시 특성 및 구도심지역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구도심권 도시기반시설을 늘려야 한다. 처인구 구도심은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늘려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Q)시민에게 한마디

= 시의원 당선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그동안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돌아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남은 임기동안 더욱 세심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