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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대전시, 차별화된 품격 있는 KS-BUS 만든다

디자인단 모집(3월), 디자인안 도출(4월), 현장 적용성 평가(5월)


(용인신문) 대전광역시와 대전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이, 시민의 시각으로, 타도시와 차별화된 품격있는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와 조합에서 구상하고 있는 시내버스 디자인은 외부는 버스 광고 프레임 디자인을, 내부는 내부 전체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이는 시내버스 외부는 광고의 위치와 크기는 정해져 있으나, 광고물이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내부 광고물의 흰 면이 외부로 나타나 시내버스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고, 내부는 노선도와 버스운전자자격증, 교통 불편 신고엽서, 요금표 등이 앞 유리와 하차문·천장 등에 어지럽게 부착되어 버스를 이용하는 연간 1억 5천여 명 승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시와 조합은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해 3월 31일 시민 디자인단 모집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중에 타운홀미팅 방식의 디자인안 도출, 5월 디자인안 버스별 부착 현장 적용성 평가 후 대전 시내버스에 적용할 디자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민 디자인단 모집 설명회는 3월 31일 오후 4시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에 위치한 원내공영차고지에서 개최하며 참여대상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전 거주 중·고·대학생 및 일반시민에 한하며 10명 내외의 팀으로 구성해 참여하면 된다.

3월 31일 디자인단 모집 설명회에 참여한 디자인단은 대전 시내버스를 유형별로 타보고, 시민 50명 이상의 의견과 업체 실무자와 토론을 거쳐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제안서를 4월 2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와 조합은 4월에 제출된 디자인 제안서에 대해 심사를 거쳐 4월 26일 10개 디자인단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10개 디자인단은 5월 12일까지 완성된 디자인안을 제출해야 하며, 5월 19일 디자인단, 심사위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 타운홀미팅 방식의 토론과정을 거쳐 대전 시내버스에 적용할 5개 디자인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타운홀미팅에서 선정된 5개 디자인안을 실제 시내버스에 부착, 현장 적용성 평가를 거쳐 5월 26일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게 된다.

시와 조합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개선 사업의 특징은 정책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의 시각을 탈피하여 정책 수요자인 버스 승객이 주체가 되어 시내버스 내외부를 상큼하고 정감 있게 바꾼다는 점이다.

ㅇ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산뜻하고 정감 있는 시내버스 이미지 창출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개선은 전국 자치단체의 공통 관심사항으로 개선 디자인 도출 시 전국적인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 1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965대이며, 이용 승객은 41만 명(연 1억 5천명), 운행횟수는 5,100여회,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정도로 어디를 가든 시내버스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