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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용인시 문화재 보존과 가치창출

잠들어있던 향토 문화재를 깨우다

 

 

 

 

 

 

용인시가 100만 도시에 걸맞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5년여 전부터 문화유산 보존과 가치창출을 모토로 내걸고 용인의 대표적 문화재의 보존 관리와 시민 향유를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3년간 용인의 대표적 문화재인 서봉사지, 할미산성, 서리고려백자요지, 보정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및 정비를 비롯해 심곡서원, 처인성터, 서봉사지 등에서 생생문화재 체험을 전개해 시민밀착형 문화재 사업을 병행해 왔다. 또한 용인시문화재총람 및 어린이만화 발간 등 문화재활용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근대·독립운동유적지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이사주당과 유희 및 용인의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사업을 진행하는 등 문화재 정비와 역사인물 발굴에 초점을 두고 향토문화관광자원 및 역사문화컨텐츠 개발 사업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가 펼쳐왔던 문화재 발굴 정비 및 향후 전개할 다양한 문화재 사업은 다음과 같다.

 

서봉사지(수지구 신봉동 산110·111 일원)2013~2018년까지 발굴조사, 학술대회, 사적지정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향후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유적 정비 및 문화재 체험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할미산성(포곡읍 마성리 산41번지 일원)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0176월까지 1~4차 발굴조사와 종합정비계획을 실시, 향후 이를 바탕으로 국가사적 지정 추진 및 성벽복원과 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서리고려백자요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술적 재조명 및 보존기틀 확립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임시홍보관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정동 고분군 역사공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9억의 사업비를 들여 역사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 활용사업으로는 2014~현재까지 사적 530호인 심곡서원과 경기도기념물 44호인 처인성, 보물 9호인 현오국사탑비, 민속문화재 10호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 등 지역문화재를 활용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관광 상품화를 실시하고 있다.

 

용인문화재총람 쉽고 흥미로운 용인의 문화유산및 어린이용 문화재 도서 용인 어린이 문화유산 이야기 여행을 제작했으며, 이를 문화재 활용사업 교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2017~2019년까지 39억원의 사업비로 처인성디지털체험관 건립을 비롯 미니활쏘기 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그밖에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처인성 주말농장 및 캠핑장 등을 조성 및 운영을 검토 중이다.

 

향토문화재 활용사업으로는 향토문화재 조사 학술연구 및 살아 숨 쉬는 향토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이사주당과 유희 학술연구가 2017년 상반기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용인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학술연구가 진행된다. 온고지신 용인문화재 토론 캠프를 통해 역사토론과 문화재 VR 직업체험 등을 실시하며, ‘이야기로 만나는 용인문화재 소풍은 이사주당 스토리 인형극과 상하동 고인돌 가족문화행사가 꾸며진다.

 

올해는 독립운동유적지 재조명 사업을 통해 민영환 묘 주차장, 이한응 묘 진입로 정비 공사를 비롯 근대·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27개소의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재순 문화재팀장은 시가 지난 5년여간 문화재의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문화재 행정과 향유를 위해 문화유산 보존과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화재에 내재돼 있는 가치를 증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문화재의 진정성과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