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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남사면 아곡지구 신설학교 '개교' 앞당긴다

교육지원청 . 사업시행사 동우개발
학교 설계도서 무상공급, 업무협약

 

처인구 남사면에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아곡지구에 신설 예정인 학교들이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유는 아곡지구 사업시행사가 학교 설립이 입주민들의 입주일보다 늦지 않도록 설계도서를 기부, 약 4개월의 학교설립 기간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용인교육지원청과 아곡지구 사업시행사인 ㈜동우개발이 49학급 규모의 아곡2초(가칭)와 25학급 규모의 아곡중(가칭) 설립을 위한 학교 설계도서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곡지구는 총 7406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2018년 9월 입주가 예정됐다.

 

하지만 대규모 인근에는 학교가 부족해 학교신설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수차례 탈락하며 승인이 지체, 지난해 겨우 학교 설립을 승인받았다.

 

학교설립을 승인받았지만 만일 학교설립이 계획보다 늦어져 개교가 늦어질 경우 아곡지구의 학생들은 5㎞이상의 원거리 통학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사업시행사 측은 아곡2초와 아곡중 설립을 위한 학교 설계도서를 무상으로 공급키로 결정했다.

 

학교설립 과정에서 설계도서 업체를 선정하고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개월이지만, 시행사 측이 이를 제공함에 따라 학교설립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더욱이 설계비용 역시 사업시행사가 부담, 약 15억원 상당의 재정도 교육지원청 측은 아낄 수 있게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어렵게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자칫 개교가 늦어지면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학교설립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사업시행사 측이 협력해 오는 2018년 입주하는 시민들이 교육환경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