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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부고속도로 남사IC '개통 지연' 불가피

LH, 토지보상 하세월 공사 차질
개통시기 2018년→ 2019년 미뤄
시, 향후 서울방향 나들목 계획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남사IC 개통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남사IC 신설에 대한 도로구역결정을 고시하며 오는 2018년 완공목표 계획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토지보상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LH 등에 따르면 남사 IC는 정부가 지난 2007년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당시 국토부와 LH 측은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 및 오산IC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부산방면으로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남사 IC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계기관 협의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 고시가 늦어졌다. LH 측이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 인근 설치를 계획했지만, 평택시 측이 진위면 인근 지역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면서다.

이후 지난해 7월 정부가 남사 IC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을 고시하며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당시 LH는 2016년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공사에 착공, 2018년 개통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LH에 따르면 남사IC 개설비용은 총 487억 원 이다. 이중 토지보상비가 194억 여원 수준으로, LH에서 전액 부담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토지보상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지장물 조사 등 토지보상을 위한 관련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보상 준비절차에 계획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나 내년초 쯤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중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대한 시간을 앞당기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측은 LH에서 추진하는 남사IC 건설이 완공되면 상행선 방향 IC개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정고시 된 남사IC의 경우 부산방향 하행선 나들목만 설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 측은 국토부 및 LH 등과 남사IC 설치 협의 과정에서 상행선 나들목 설치를 요구, 이를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LH 측이 남사IC 하행선 나들목 공사를 마무리 하면 시에서 예산을 투입해 상행선 나들목도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둔 셈이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남사IC를 비롯해 제2외곽순환도로, 국지도 84호선, 용인서울고속도로-317번 지방도 연결도로 등 통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처인구 이동·남사지역의 개발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남사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각종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추가적인 개발사업 계획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지역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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