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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얘들아~ 우리 컵 들고 연극 보러 가자

관곡초등학교 푸른연극제 열려







지난 3일 관곡초등학교(교장 김대웅)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설화로 풀어내는 연극제와 환경사랑 실천 캠페인을 엮어 관곡 푸른 연극제를 열었다.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 오후시간에 운영해 지역주민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환경사랑 체험행사로는 개인 컵이나 물통을 가져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받는 음료나눔과 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으며 지역청소년 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과 극단 하땅세(단장 윤시중)할미성에 흘려놓은 돌무데기연극이 펼쳐졌다.


하땅세 극단은 붓바람’, ‘파우스트’, ‘템페스트등을 발표해 국내외 유수한 연극제에서 수상한 극단으로 지난해 관곡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연극으로 유명한 오버코트를 재능기부 했다.


올해는 포곡읍 할미산성의 설화를 바탕으로 연극을 각색, 연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영희 학부모회장은 용인지역을 알리고 환경사랑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교육프로그램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극제는 '푸른연극제'로 일회용 물품사용을 최소화 하는 목적으로 이뤄진 푸른 축제였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나 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담아 무료로 제공하고 자체 제작한 텀블러에 원하는 음료를 담아 2000원에 판매도 했다.


또 일회용 컵과 페트병을 가져오면 예쁘게 꾸며 상추 모종을 심어갈 수 있게했으며 상추를 심어 흙을 담는 도구도 페트병으로 재활용한 모종삽을 사용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마카로니 뻥튀기를 담아주는 도구도 페트병을 활용했고 한쪽에서는 아이들에게 세탁소 옷걸이나, 철사, 빨대, 요구르트 병 등을 재활용한 비누방울놀이를 제공했다.


솜사탕(무료), 마카로니(무료), 음료(텀블러 지참 시 무료, 텀블러 2000원에 구입 시 음료 무료), 김밥 판매 코너와 재활용품 야채 화분 만들기 부스, 비누방울 부스, 자작나무 자연사랑 카드쓰기, 초크로 바닥에 그림 그리기 등 코너를 운영했다.


1부 행사는 신갈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 3팀의 공연을 선보였고 2부는 극단 하땅세의 '할미산성에 쌓아놓은 돌무데기' 야외 공연이 이어졌다. 가족들과 마지막 기념촬영까지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