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니어뮤지컬단(단장 이형철)은 지난 4월 1일 단원 15명으로 창단했다. 현재는 단원이 31명으로 늘었으며 이훈 뮤지컬 감독의 지도로 노래, 안무, 연기 등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의 열정과 끈기를 뭇 사람들은 ‘늦바람’이라고도 칭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중이다.
창단 이전에는 동호회 형식으로 모임을 갖다가 지난 4월 1일 창단하며 국세청에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을 마쳤다.
오는 10월 20일, 용인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죽전야외음악당에서 뮤지컬 ‘거위들의 꿈’을 공연하게 됐다. 이들은 나이와 더위를 잊은 채 연습에 열중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단원 중 최고령인 공정애(81세) 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활동적인 뮤지컬이 노인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