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채무제로·산단유치. . . 탄탄해진 용인시 재정

정찬민 시장 민선 6기 3주년 성과



빚더미 탈출. . . 재정건전성 확보

산단 23곳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정찬민 시장이 민선 6기 3주년 성과로 ‘채무제로’와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한때 전국 최고의 채무도시에서 ‘빚 없는 도시’로 탈바꿈 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고, 23곳의 산업단지를 유치해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만들었다는 자평이다.


정 시장은 지난 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3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 시장은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썼던 시청사를 물놀이장·썰매장 등으로 시민 품에 돌려주는 ‘시민청사’로 바꾸고, 중단됐던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를 2년 반 만에 재개시켜 대형 종합병원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민안전처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이날 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경제자족도시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시 한 곳도 없던 산업단지가 현재 23곳에서 조성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첫 공공산업단지인 ‘이동덕성산업단지’는 추진 10년 만에 지난해 6월 ‘용인테크노밸리’로 명칭을 바꾸며 첫 삽을 떴다. 규제개선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녹십자와 아모레퍼시픽 등 용인을 떠났던 향토기업이 되돌아오도록 했다.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7년여 간 지지부진했던 동백세브란스 병원은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해법을 찾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최근 재착공했다.


또 독일 상용차 그룹인 만트럭&버스 본사 유치, 네덜란드 화훼그룹과 남사 화훼단지 조성 협약체결, 이탈리아 데파도바 그룹과 원삼명장테마파크 조성 협약체결, 포레시아 그룹 연구소 증설 등 외자유치를 통한 기반조성 사업도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당시 7848억 원에 달했던 채무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모두 상환 한 것도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까지 이자 363억 원을 포함해 총 8211억 원을 상환했다.


하지만 채무제로 달성의 경우 시 공직사회 및 시의회 등 일각에서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던 채무상환시기를 앞당긴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 전반적인 경제 환경 변화가 용인시 ‘채무제로’의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


정 시장은 이날 채무 전액 상황으로 생긴 여유 예산을 교육분야에 투자해 용인형 교육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시청광장 물론이장과 썰매장 등 시청사 개방정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정 시장은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시청사가 청사 개방정책 이후 62만 여명이 찾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청사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건설한 태교음악당과 현재 진행 중인 문화시민사랑방은 시민들이 정보와 문화를 교류하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