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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처인 백암면에 '다국적 산업단지' 조성

시, 러시아 기업 유치협약



가창리 일대에 5만 4000여㎡ 조성

로봇 . 소방 등 첨단기술 기업 입주

관련분야 국내기업 협업체계 구축


처인구 백암면 지역에 다국적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투자유치를 위해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를 순방 중인 정찬민 시장을 비롯한 시 투자유치단이 러시아 기업들의 용인지역 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 곳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및 로봇, 소방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갖춘 러시아 국적 기업과 유사한 분야의 국내 기업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정 시장을 비롯한 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에서 ‘한-러 첨단소재단지’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첨단소재단지가 입주하게 될 산업단지는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4000여㎡부지에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에는 러시아의 신기술 전자부품 개발업체 Teemp, 로봇의수 생산업체 모토리카, 데이터 보안기술 개발업체 MTT, 소방기구 제조업체 CP-Vostok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 4개가 참여했다.


또 한국기업으로는 사업시행사인 (주)테크프로젝트와 소방 신장비 개발업체인 (주)엔에스신성, 바이러스 멸균기술 개발업체인 티피바이오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이들 기업은 한-러 첨단소재단지의 원활한 조성과 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에 적극 노력하며, 러시아 첨단소재 원천기술 보유 기업의 원활한 기술 이전에도 협력키로 했다.


지난 4월 (주)테크프로젝트사가 시에 제안한 이곳 산업단지는 지난 6월 국토부의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돼 있으며,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한-러첨단산업단지’에는 바이오, 소방관련 신소재, 신장비 및 배터리 등 한국과 러시아의 첨단분야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러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첨단소재 원천기술과 한국의 뛰어난 상용화·마케팅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투자유치단은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 연회장에서 러시아 현지기업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주 의향기업들의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한-러 첨단소재단지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정 시장 일행은 교류협력 및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0박12일간 일정으로 투자유치 대표단 11명과 함께 러시아, 루마니아, 영국 등 3개국 5개 도시를 순방한다.